안녕하세요. 윤지은 전문가입니다.
주식·가상화폐
Q. 우리나라 주식 거래소인 한국거래소가 국가 기관이 아닌 사기업인가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한국거래소는 이름만 보면 민간 회사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정부의 감독 아래 운영되는 공공기관입니다. 법적 지위는 주식회사지만, 기획재정부 산하 금융위원회의 감독을 받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어 있고, 상장심사, 매매체결, 공시관리 등 국가적 금융 인프라 운영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민간 투자자가 지분을 보유하긴 하지만, 실질적 지배권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쥐고 있어, 일반적인 사기업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영리 목적보다는 공공성과 시장 안정성에 방점이 찍힌 구조라고 보면 됩니다.
자산관리
Q. 돈 잘버는법 알려주실 착한 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진짜 그 마음 공감됩니다. 다들 잘 살고 싶고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는 막막하니까요. 제일 먼저 할 일은 지금 내가 뭘 갖고 있는지부터 차분히 정리하는 겁니다. 시간, 체력, 기술, 관심사, 인간관계, 자격증, SNS 계정, 뭐든요. 돈은 결국 내가 가진 걸 어디에 잘 써먹느냐에 달린 문제라서요.그리고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당장 큰돈 벌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급하게 돈 벌려다 사기 당하는 경우 너무 많이 봤습니다. 대신 지속적으로 수익이 나는 구조를 고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월급 외에도 내가 블로그 운영하면서 소소하게 광고 수익을 올리거나, 쿠팡 파트너스로 수익을 얻는다든지, 시간 날 때 배달 알바를 하면서 조금씩 종잣돈을 모은다든지요.투자 쪽으로는 당장 진입보다 소액으로 연습부터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5만 원이라도 코인이나 주식 사서 시장 흐름을 매일 체크해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됩니다. 처음부터 이기는 게임은 아니니까, 지지 않아야 하는 게임이라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훨씬 건강합니다.
주식·가상화폐
Q. 우리나라에 코인거래는 몇살부터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주식이야 미성년자도 부모 동의나 대리로 계좌 만들 수 있지만, 코인은 좀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19세 이상이어야만 본인 명의로 가상자산 거래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성인이 되어야 직접 거래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미성년자는 원칙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실명확인 계좌를 만들 수 없고, 그에 따라 코인 거래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일부 해외 거래소는 인증 없이 접속 가능한 곳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금융당국 지침상 엄격히 제한돼 있고, 업비트나 빗썸 같은 주요 거래소들도 실명 확인과 나이 확인이 기본 절차에 포함돼 있습니다.
주식·가상화폐
Q. (주식, 코인) 결국 인간은 매매에 감정을 안 끼울 수 없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결국 사람은 감정을 완전히 배제한 채 매매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숫자만 보면 분명 사고 팔아야 할 자리가 보이는데도, 막상 그 시점에선 두려움이나 욕심이 판단을 흐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알고리즘은 그런 감정 자체가 없으니까, 계획대로 매수하고 정해진 수익률이면 매도하고 딱 떨어지게 움직입니다.이게 인간의 약점이기도 하고, 동시에 시장의 비효율이 생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트레이딩 봇이 항상 이긴다고 볼 수는 없지만, 꾸준한 전략이 감정 개입보다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은 건 맞습니다. 실제로 기관투자가들도 요즘은 퀀트 기반이나 알고리즘 트레이딩 비중을 점점 늘리고 있는 추세고요.매매에 감정을 안 끼우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그 감정을 통제하고, 최소한 전략대로만 움직이게 훈련하는 건 가능합니다. 감정이 있다는 걸 전제로 그걸 이겨내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봅니다.
경제정책
Q. 우리나라는 굴이 왜 싼가요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딱 보면 의심이 들 정도로 싸죠. 실제로 우리나라 굴 가격은 유럽이나 미국보다 확연히 낮은 편인데, 그 이유는 몇 가지가 맞물려 있습니다. 우선 자연조건이 워낙 좋습니다. 남해안 일대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바닷물의 영양염류도 풍부해서 굴 양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입니다. 특히 통영 쪽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굴 생산지로, 대량 양식이 가능하다 보니 단가가 낮아지는 구조가 생긴 겁니다.그리고 양식 기술도 오래됐고 체계화가 잘 돼 있어서 비용 대비 생산성이 높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자연산 굴 비중이 높거나, 위생 기준이 까다로워서 단가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고요. 반면 우리나라는 식탁에서 굴이 흔하게 소비되는 문화도 있어서 내수 소비 중심으로 유통 구조가 발달한 것도 한몫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