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수술을 했는데 실밥부위를 햝아요 ㅠ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술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데에만 그쳤다면, 넥카라를 반드시 채워주신 뒤, 가정에서 유심히 지켜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적만 올라온 상황이고, 따로 농같은 고름이 술부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면 대부분 2일 정도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붓기가 가라앉으면서 발적도 가라앉습니다. 가정에서 연고나 소독약은 술부가 더 이물감이 들게해 강아지가 해당 부위에 관심을 더 쏟을 수 있어, 권장하지 않으며 동물병원에서 퇴원 시 챙겨준 내복약이 있으면 내복약을 잘 챙겨 먹이시면서 다시 핥지 않도록 관리해주시는 게 필요합니다.다만, 현 상태가 유지되지 않고, 더욱 심화될 경우, 특히 술부 사이로 흰색 고름이나 피가 뚝뚝 떨어질 정도로 날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응급내원이 가능한 24시 동물병원에 내원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이제 반련견을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반려견 등록 방법은 어떻게 되는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동물등록은 시,군,구청 행정기관에서 동물보호 관련 민원업무를 보는 곳에서 가능합니다만, 동물등록 대행기관에서도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대행기관은 대표적으로 동물병원이 있으며, 내원중이던 동물병원에 전화나 SNS로 동물등록대행이 가능한 지 문의주시면, 필요한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혹시 다니시던 동물병원에서 만족할만한 답변을 얻지 못하셨거나, 동물등록대행이 어려울 경우 기타 동물등록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농림부 산하 검역본부에서 운영중인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https://animal.go.kr)사이트를 참조해보시면 대행업체를 확인할 수 있고, 제도에 대해 간략한, 혹은 상세한 정보를 모두 열람할 수 있으니 참조해보시길 바랍니다.
Q. 고양이가 초코 푸딩 먹었ㄴ는데 어떡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설사, 구토 등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초콜릿이 문제가 되는 상황은 대개 지병이 있거나, 혹은 순도가 높은 파우더나 다크초콜릿을 과량 섭취했을 경우며, 문제가 되는 상황도 무조건 심혈관계 부작용을 수반하지는 않습니다. 하루 이틀 고양이의 상태를 가정에서 잘 확인해주시고 위에 언급해드린 이상반응이 보이신다면 동물병원에서 기본 혈액검사 및 위장염 처치를 받으시길 바랍니다.추가로, 초콜릿, 카카오가 고양이에게 결코 유익한 음식은 되지 못하고, 원치않는 독물반응이 나타날 확률이 0%는 아니기에, 향후 초코음식을 먹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Q. 고양이가 사료랑 물을 안먹어요ㅜㅜㅜ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마지막에 언급해주신 내용, 사료만 지급해주시고, 어느정도 신경을 꺼주셔야 합니다. 고양이는 자립심이 매우 강한 동물인데다가 강아지 보다 자신의 영역에 매우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보호소에서 자택으로 이동한 뒤, 3일 정도로는 고양이가 질문자님의 자택을 자신의 영역으로 인지하고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모자란 시간입니다. 원체 먹성이 이것저것 좋지 않은 고양이였고, 츄르만 먹는 상황은 고양이가 그렇게 까지 배가 고픈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방증합니다. 츄르는 기호성에 초점을 둔 간식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배가 썩 고프지 않더라도 입맛이 돌아 먹게 되지요. 배가 고프지만 츄르만 먹는 게 아닌, 츄르는 썩 배가 고프지 않은 상황에서도 입맛이 땡기기 때문에 먹는 것입니다. (사람이 크게 배고프지 않아도 디저트가 잘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고양이나 강아지는 야생환경에서 삼시세끼를 먹도록 활동하지 않았습니다. 즉, 구토 등 특이사항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고양이가 집에 적응할 시간을 주시고, 향후 편식이 심해지지 않도록 사료 급이를 단호하게 사료만 최대한 급이해주시다가, 조금 적응이 되었을 때 보상 등으로 츄르를 활용해주시길 바랍니다.
Q. 저희 집 개의 복부가 부풀어 올랐네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묘사하신 소리가 복수에 찬 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나이를 보건대, 복수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므로, 초음파를 통한 영상검사 확인 후, 복수가 맞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혈액검사 등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배가 부르거나, 결합조직, 특히 인대가 약해지면서 지방이 축 늘어진 상태일 수도 있으나, 물이 찬 듯한 소리가 청음될 경우, 그리고 최근 식욕이나 기침, 혹은 혀를 내미는 행동 등이 눈에 띌 정도로 증가했다면 반드시 빠른 시일 내 동물병원에 내원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