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대문학에서 참여적 경향을 보이는 것은 누가 언제부터 시작 됐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참여 문학은 19세기부터 조금씩 있어왔다고 할 수 있지만 2차 세계 대전 이후 활발해졌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1950년대 말부터 활발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50년대에 한국전쟁을 겪고 난 후 피어나기 시작했고, 1960년 4월19일 혁명 이후 적극적인 논의가 가능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김수영, 신동엽, 김지하, 이호철, 박태순 등이 참여문학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Q. 동화 속 교훈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왔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흥부전, 즉 흥부와 놀부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흥부전은 과거 선과 악, 착함과 악함, 그리고 그에 따른 권선징악의 도덕적 개념에만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좀 다양하게 해석이 되는데 애초 빈부의 격차, 사회적 저소득층인 흥부의 경우 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능동적인 부분은 없는 것인지에 대한 비판도 가미되었습니다. 단순히 도덕적 선한 행위가 주가 아닌 자신의 현실을 개선해나가고자 하는 의지 없이 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수동적인 행위가 옳지 않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권선징악이 아닌 사회적 문제인 빈부격차, 사회적 불평등, 운명과 노력의 관계 등 다양한 시각이 조명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