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화장품이 점점 순해지는것은 화학변화가 적은것을 쓰기 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최근 화장품이 더 순하게 만들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화학변화가 적은 성분을 사용하는 것도 그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피부 자극을 줄이는 성분을 선택하고, 안전성을 강조하는 추세 때문입니다.예전에는 강한 화학 성분을 사용해 빠른 효과를 내는 제품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천연 성분, 저자극 포뮬러,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성분들이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합성 화학물질 대신,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또한, pH 밸런스를 맞춰 피부 본래의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강한 산성이나 알칼리성 제품이 흔했지만, 현재는 피부 친화적인 중성 또는 약산성 제품이 인기입니다.즉, 화학변화가 적은 성분을 사용하는 것도 영향을 주지만, 전반적인 피부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트렌드가 더 큰 요인입니다.
Q. 원적외선과 자외선 어느것이 살균으로 보면 더 좋은가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자외선(UV)과 원적외선(FIR)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며, 살균 효과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UV-C(200~280nm) 파장은 미생물의 DNA를 변형시켜 번식을 막고 살균 효과를 냅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강력한 효과가 있으며, 공기, 물, 표면 살균에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UV-C는 인체에 해로울 수 있으며, 피부 화상이나 눈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적외선은 열을 발생시켜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깊은 침투력을 가지고 있어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열을 전달하여 살균할 수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하며, 의료기기에도 사용될 만큼 안전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자외선보다 살균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Q. 드라이아이스는 어떻게 액체를 거치지 않고 기체가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드라이아이스가 액체 상태 없이 바로 기체로 변하는 현상은 승화라고 불립니다. 승화는 특정 물질이 고체에서 직접 기체로 변하는 과정입니다. 드라이아이스가 승화하는 이유는 이산화탄소의 특성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물질은 특정 온도와 압력에서 액체 상태를 거쳐 기체로 변하지만, 이산화탄소는 대기압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온도가 없습니다. 즉, 드라이아이스가 녹으려면 높은 압력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흔히 접하는 환경에서는 그런 조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액체 상태 없이 바로 기체로 변하는 겁니다.예를 들어, 물은 대기압에서 0°C에서 얼고, 100°C에서 끓어 증기로 변하지만, 이산화탄소는 대기압에서 -78.5°C에서 바로 기체가 됩니다. 이 때문에 드라이아이스는 녹아서 물처럼 흐르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주변에 하얀 수증기를 만들면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