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음악 저작권에서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재욱 전문가입니다.노래 1곡에 저작권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집니다. 1. 저작권 - 작사, 작곡, 편곡 이렇게 세 분야에 참여하신 분들만 저작권료를 지급받습니다. 2. 실연권(저작인접권) - 가창, 코러스, 연주, 미디(Programming), 지휘 등 실제로 연주에 참여한 분들만 실연료를 지급받습니다. 저작권료는 1달에 1번 들어오는 반면, 실연료는 분기에(3개월) 1번 들어옵니다. 3. 음원수익(저작인접권) - 음반 제작에 참여한 분들이 멜론이나 스포티파이 등 각 음원사이트에 유통을 거쳐 음원 등록을 하면 각 음원사이트에서 회사로 저작인접권료가 지급되게 됩니다.(이게 수익이 가장 큽니다. 통상적으로 저작권료의 3.5 - 4배정도, 1달에 1번), 이 수익에서 가수들이 저작인접권료를 회사와 계약한 분배대로 나눠가져야 하는데, 그걸 알지 못하고 대표적으로 못 받은 사례가 가수 이승기씨죠.
Q. 노래방에서 노래가 틀어질때마다 가수에게 돈이가나요?
안녕하세요. 임재욱 전문가입니다.가수에게는 아쉽게도 따로 저작권이 가지 않습니다. 노래방에서는 작사, 작곡에 참여한 분들에게만 저작권이 나옵니다.(원곡 편곡자도 노래방 저작권 수익을 받지 못합니다.) 가수는 실제로 노래를 부른 ‘가창자’에 해당하게 되어 실연자(실제 연주나 노래, 지휘를 한 사람)에 속하게 되는데 실연자는 노래방에서 저작권이 현재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실연자도 노래방 저작권 수익을 분배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2012년 대법원 판례에서 실제로 한국실연자협회가 노래방 제조기기 A사에게 저작인접권(실연자, 음반제작자의 권리)에 관련한 소송을 건 바 있는데 최종 패소했습니다.
Q. 미디를 처음할때 어떤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임재욱 전문가입니다.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은 큐베이스와 로직, 에이블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편적으로 시작하는 건 윈도우를 사용한다면 큐베이스, 맥을 사용한다면 로직으로 시작하는데요, 장르적으로 일렉트로닉이나 힙합, 알앤비 하시는 분들은 에이블톤이나 FL스튜디오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제일 보편화 되어 있는 건 개인적으로 큐베이스라 생각됩니다. 로직도 좋지만 맥에서만 돌아가고 윈도우에선 안돌아간다는 단점이 있고요,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윈도우, 맥 둘다 돌아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중음악이나 영화음악 공부하신다면 큐베이스, 로직 추천드리고 힙합, 알앤비, 일렉트로닉 공부하시면 에이블톤, FL스튜디오 추천드립니다.
Q. 오래된 음악가의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임재욱 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저작권은 저작자가 생존하는 동안과 사망한 후 70년간 존속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주신 음악가들의 저작권은 이미 사망한지 70년이 넘었기 때문에 저작권이 소멸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누구나 쇼팽, 베토벤 음악을 연주해서 앨범을 내거나 공연을 해도 따로 저작권을 지불하지 않게 됩니다.그러나 보통 클래식 음반사에서 발표된 음반, 예를들면 조성진이 쇼팽의 음악을 스튜디오에서 녹음해 발매한 음반을 낸 경우, 그 음반에 들어간 음악을 따로 사용하는 경우는 저작인접권(음반사, 실연자의 권리) 침해에 해당하게 되어 정당한 저작권 비용을 지불해야만 사용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음반에 수록된 음악에 대한 소유권은 실제로 연주한 실연자와 음악을 발매한 해당 음반사에 귀속되어 있습니다.
Q. 현대 음악에서의 전자음악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재욱 전문가입니다.전자 음악은 현대 음악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사운드가 되었습니다. 전자 음악이 탄생 되어 파생된 장르도 수십 가지가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신시사이저, 미디(컴퓨터 음악)의 발달은 전자 음악을 수십년 동안 발전시켜왔고 이제는 거의 모든 음악에 전자적인 소리가 쓰인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자음악이 현대음악에 발전적 기여를 한 가장 큰 포인트는 신스(Synth)라는 사운드로 무한한 장르, 무한한 사운드를 창조했다는 게 압도적이라 봅니다. 현재 대중음악, 영화음악, 광고음악 등 전자적인 요소가 안쓰이는 음악은 완전 어쿠스틱한 사운드만 일부로 쓰는 장르를 제외하곤 거의 다 쓰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중음악만 보더라도 현재 빌보드 차트 100위 중 전자적인 사운드가 안쓰인 건 거의 몇 곡도 채 안되어 보이고요, 영화음악에서도 특히 액션영화, SF영화, 히어로 영화, 스릴러, 공포 영화 등은 장르적으로 전자사운드가 거의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Q. 트로트라는 음악 장르는 엔카의 영향을 받았나요?
안녕하세요. 임재욱 전문가입니다.정보를 찾아보니 트로트는 엔카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오히려 일본에서도 트로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상호영향을 주고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트로트의 탄생이 어떠했는지를 보자면 미국의 춤곡인 폭스트롯(Foxtrot)이 어원이며, 현재는 한국식으로 많이 바뀌어서 현대 트로트는 폭스트롯과 거의 공통점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트로트는 기존의 민요를 비롯한 한국 전통 음악과 당시 서양 블루스 계통의 음악 문화, 그리고 일본의 근대 대중가요인 엔카 간 상호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발전한 장르로 나와 있습니다. 엔카 또한 한국 민요와 트로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네요. 엔카의 창시자도 한국민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엔카에 접목을 시켰다고 합니다. 따라서 모든 음악이 아예 새로운 창조는 없듯이 미국, 일본, 유럽 그리고 한국 민요, 엔카 등 여러 분야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게 트로트이고 현재는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음악 장르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Q. 베토벤 소나타 중에서 쉬운 소나타는 뭐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재욱 전문가입니다.대체적으로 정보를 찾아보니 베토벤 소나타는 총 32개로 되어 있으며 그 중 기교적 난이도로 봤을 땐 9, 10번은 매우쉬움 - 쉬움 정도에 속할 것 같습니다. 피아니스트이자 음악 학자인 찰스 로젠은 이 작품 번호 Opus 14(9번, 10번)에 대해 "지금까지의 작품에 비교해서 대단히 검소하고, 기술적인 난관도 적으며, 가정용으로 운명지어져 있다"라고 평가한 적 있습니다. 하지만 곡 자체의 기교적 난이도가 낮다고 이 곡을 어떤 피아니스트가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쉬운 곡일수록 그 악상을 표현하기가 오히려 빠르고 어려운 곡보다 쉽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