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6살 여아가 심심할때면 누워서 힘을 줍니다.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시험에서 거의 매년 나오는 족보가 있습니다.만 4-5살 아이가 자위행위를 보일 때 이는 정상행동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즉, 딱 한마디로 결론을 말씀드리면 입니다.다만 에 대해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소아의 자위는 성인의 자위와 원인 및 목적이 아주 다릅니다.즉, 성인은 성적 쾌감을 위해 자위를 하지만소아는 가지고 놀 게 없고, 외롭거나 심심할 때 자신의 몸의 감각을 사용해서 노는 행위입니다.우리 몸의 감각세포는 성기에 집중되어 있으므로그 모습을 보면 단지 성인의 시각에서 성적인 행위로 보일 뿐인 거죠.그러한 상황에서 아이에게 에 대해 호통을 치시면아이는 원인도 모를 수치감을 느끼는데그렇게 되면 숨어서 하게 되고, 또 들키면 수치감은 배가 되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만약 아이가 얼굴이 빨개지며 성기를 문지르고 있다면1. 먼저 이게 절대 성적인 행위가 아님을 부모님은 먼저 생각하셔야 합니다.2. 아이는 굉장히 심심할 뿐 아니라 외롭고 같이 놀 대상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상태임을알아주셔야 합니다.3. TV를 끄시고, 심지어 하던 일을 정리하신 후 아이에게 다가가가벼운 놀이부터 함께해 주세요.아이는 금세 중단한 뒤 부모님을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아이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을 심어주셔서는 안됩니다.좋은 질문 주셔서 제가 감사드리며,열린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Q. 아이가 자주 배가아프다고해요 검사를 해봐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병원에 가셔서 꼭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보통 만성적인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는 아래와 같이 기본검사를 합니다.먼저 아이의 이 또래에 비해 어떠한지부터 확인하시게 될 겁니다.또한 빈혈 및 기타 혈중 필수 영양소의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를 받으셔야 합니다.필요하다면 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더불어 변비가 있다면,단순한 식습관에 의한 변비인지, 아니면 장자체의 문제가 있는 건지 확인을 위해도 하실 수 있습니다.이렇게 길게 말씀드리면 검사가 복잡할 것 같지만말 그대로 가 기본 검사이며필요하면 대변검사를 추가하는 것입니다.(다만, 아이의 영양불균형이 심하거나 혈액수치에 문제가 있는 경우,복통의 양상이 중증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또는 잠혈반응이 양성인 경우는추가로 검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물론 위의 검사 결과가 모두 괜찮다면아이는 이라 할 수 있습니다.이런 경우는 타고난 장의 민감성과 식습관에 의한 것으로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교육을 받으시면 되니다.꼭 검사받으시길 권유 드립니다.
Q. 18개월 아이인데 언어에 있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언어발달을 이야기 할때 보통 만을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사실 만 3세이전엔 가 더 중요한 발달 사항입니다.즉, 아이가 말을 스스로 잘 하는 것보다엄마나 친근한 주위사람들의 말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체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아이가 내 말을 알아듣고 있는지 체크해 보실 때는 하는 정도의 놀이를 해보시고아이가 알아들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또한 간단한 심부름,등을 시켰을 때 알아듣는다면 역시 언어발달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좀 더 언어발달을 북돋아 주시려면, 말 많은 엄마 아빠가 되시길 권유 드립니다.아이들은 입모양과 억양을 보고 듣는 것만 해도 교육이 되는 나이입니다.다만 동영상은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반대 효과를 낼 때도 많기 때문에어린이용 교육 동영상은 그다지 권하지 않습니다.다만 주의할 점은아이가 엄마 아빠에 대해 지나치게 반응이 없거나라고 물어도 돌아보거나 가리키는 반응을 전혀 못하는 경우엔소아청소년과로 문의 바랍니다.
Q. 후두염 진단받은 아기 미열 ?..아기체온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말씀하신 경우는 급성후두기관염으로보통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증상과 더불어 컹컹거리는 기침이 나타나며미열 및 근육통을 유발합니다.따라서, 현재는 특별히 걱정하실 정도의 증상은 아니며병원에서 처방하신대로 따르시기를 바랍니다.다만,고열(보통 38.5도 이상을 말합니다)을 동반하거나오후가 되면서 컹컹거리는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엔단순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후두기관염이 아닌세균감염에 의해 이 가능한 의 가능성을 고려하셔서즉시, 병원에 다시 내원하시거나, 급작스럽게 컹컹거림이 심해지는 경우나 새벽에 해당증상시엔 바로 응급실로 내원하셔야 합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밖에선 대변을 못보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아이들이 자랄 때 예민하거나 조심성이 많은 경우보호자분들은 나이가 들어 사회성을 키우는데 문제가 될까봐일단, 아이의 성향이 고쳐지기 바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이렇게 좀 더 민감한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먼저 해 주실 것은아이의 불편함과 불안감에 대해 해 주시는 것입니다.남들은 다 잘만 보는데...라든지뭐가 불편하다고 그러는 거니... 라든지라는 말을 들으면아이는 불편함을 느끼는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 것 처럼 느껴져더 위축되기 마련입니다.라고 공감을 받기만 해도아이는 오히려 용기를 얻고 차츰 시도를 해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또한 이런 아이들은 밖에서 참는 습관으로 인해변비 등이 유발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배변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는데,만약 집에오자마자 배변을 하라고 채근하시거나또는 변비가 온 것에 대해 아이의 습관을 탓하시는 것도 절대 금기입니다.다만, 변비 증상이 있는 듯 하면, 소아청소년과 내원하셔서 적절한 변비약으로 조절받으시는 것이 향후 배변습관의 악화를 막는데 중요합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