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판만대장경에 대한 역사적 가치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팔만대장경은 종이에 불경을 인쇄하기 위해 만들어진 목판으로 1514종 6569권이며 수천만개 글자 하나하나가 오탈자 없이 모두 고르고 정밀하다는 점, 현대 대장경 중 가장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 등으로 당시 동아시아의 불교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팔만대장경은 고려시대인 1236년부터 1251년까지 16년에 걸쳐 간행되었습니다.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막기 위해 만들었으며, 1231년 몽골이 고려를 침입하자 최우는 강화도로 천도하고 항전을 결심, 이때 부처의 힘으로 나라를 구하고자 강화도에서 1236년 시작해 1251년까지 16년에 걸쳐 조판했습니다.
Q. 고려시대 음악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초기 신라의 음악을 거의 그대로 답습했으나 예종 이후 중국의 각종 음악이 유입됨에 따라 당악, 향악, 아악 등 세가지로 구분되고 각각 독자적인 발전상을 보입니다.향악은 고려사 악지 등에 속악이라는 이름으로 동동, 무애, 서경, 오관산 등 수십곡이 전하며 이들 곡은 거문고, 비파, 가야금, 대금, 장구 등 향악기로 연주되었으며 대악후보, 시용향악에 의하면 향악은 선율이 곱고 아름다우며 남녀의 사랑을 노래한 것이 많다고 하며 이들 향악곡은 오늘날 거의 전승되지 못하고 끊어졌으나 풍입송, 만전춘, 서경별곡 등 일부 곡은 근세 조선의 제례악에 편곡되어 지금도 연주되어집니다.아악은 중국 송나라 궁중에서 제사를 지낼 때 쓰던 제사음악으로 한국에는 1116년 대성아악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며, 그후 원구, 사직, 태묘, 선농 등 궁중의 제사와 국가적 연향에 사용되었습니다.조선 호 이 음악에 쓸 악기가 부족하고 악기끼리 조율도 맞지 않는 등 음악적으로 미비한 점이 드러나자 세종 때 박연 등이 원제인 중국 주나라 때 아악에 가깝게 재현했습니다.편종, 편경, 축, 어와 같은 아악기로 연주되며 12율 4청성을 사용한 7음음계 구성이고 주음으로 시작해 주음으로 마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당악은 원래 당나라 음악이라는 뜻이지만 송나라에서 들어온 사악까지 포함되며 고려사 악지 등에 석노교곡파, 만년환만, 억취소 등 수십곡이 전하며 비파, 공후, 쟁, 적, 지 등 당악기로 연주되었습니다.사악은 대개 환두형식으로 규칙적인 장단을 가졌고, 16장단마다 규칙적으로 박이 들어가는 특징을 지녔으며 향악곡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전승되지 못하고 보허자, 낙양춘의 두곡만이 거의 향악화된 채 지금까지 전해집니다.
Q. 단군신화에는 곰 웅녀와 환웅이 결혼해 단군이 태어난다고 되어있는데 이게 곰이 아니라 호랑이, 여우 두 가지 버젼의 신화가 더 있다는대 맞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여우가 등장하는 것은 임석재 선생이 전국의 설화를 수집, 집필해 펴낸 한국구전설화전집에 실린 마이너 버전 단군신화에 있습니다.옛날 옛적 밥도 , 옷도 나무에서 따서 구하던 때 하늘에서 사람이 하나 떨어졌는데 그 거시기가 예순 댓발이나 해서 모든 동물들이 기겁하고 멀리한다.그러나 곰이 그를 굴 속에 맞이하여 단군을 낳았고, 그 후 여자가 맞이하여 기자를 낳았다 .
Q. 고대에 순장 문화가 있었던 지역이나 국가들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순장은 고대 한반도에서 3세기 후반 금관가야에서 처음 출현하였으며 5세기 아라가야, 대가야, 비화가야, 신라 중앙과 지방으로 확단되었습니다.4세기대 금관가야 지배집단이 조성한 김해 대성동 고분과 부산 복천동 고분군에서 순장이 성행, 5세기대에 대가야인 고령, 아라가야인 함안을 비롯한 가야권과 경주, 경산 등의 신라권으로 확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