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선시대 당시 삼년상은 진짜 삼년 동안 치루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삼년상은 유교 문화권에서 치른 장례 방식으로, 3년이 아니라 대부분 27-28개월입니다. 만 3년이 아닌 3년차의 개념입니다.조선 초 유교식 삼년상보다 불교식 장례를 치를 때가 많았고, 삼년상을 치르는 동안 상주는 금주, 고기를 먹지 않았으며 아버지의 상을 맞으면 참최복, 어머니 상을 맞으면 좌최복을 입었으며 아직 아버지가 살아있는데 어머니가 먼저 사망한 경우 만 1년만 장례를 치렀습니다.절차에 따라 관을 땅에 묻으면 상주는 무덤 옆에 여막이라는 작은 초막을 지어 기거, 여막에서 지내며 아침저녁으로 묘 앞에 식사를 올리기를 만 2년, 햇수로 3년을 보낸다고 삼년상 이라 부릅니다.실제로 삼년상을 지내는 기간은 부모가 돌아가신 달을 1개월째로 셈해 27개월(만 26개월)이 되며 윤달은 달수로 치지 않아 만약 삼년상 기간 중 윤달이 끼어있으면 한달을 더해 28개월 (만 27개월) 이 됩니다.
Q. 브람스의 음악 스타일과 특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브람스는 오페라 이외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작곡을 했으며 독일 음악의 전통을 보수적일만큼 존중해 견고한 구성감을 보이나 형식주의적인 단순한 것이 아닌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을 내포, 낭만주의 시대에 고전파음악의 전통을 지켜 독자적 작풍을 견지했습니다.그는 신앙심이 두터운 프로테스탄스 신자이므로 종교적이면서도 죽음의 예감이 감도는 장중한 작품들이 많습니다.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은 일반 레퀴엠과 달리 가사는 라틴어가 아닌 루터가 성서를 번역했던 독일어 그대로 쓰며 가톨릭교회의 미사에서 부르기 위한 것이 아닌 음악회용으로 작곡한 것으로 분노의 날, 최후의 심판, 부활의 사상을 표현한 것이 아닌 죽음에 의해 남게 된, 슬픔에 잠긴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것을 근본 목적으로 하여 작곡했습니다.알토랩소디는 독일 레퀴엠, 운명의 노래와 더불어 브람스 합창 음악의 중심을 이루는 걸작 중 하나로 당시 브람스는 클라라슈만의 셋째딸 율리에에게 애정을 품었는데 그녀는 다른 백작과 약혼, 브람스는 실의와 슬픔에 잠겨 이 곡을 썼다고 전합니다.1부는 세상을 원망하고 자기를 학대하는 프레싱크를 둘러싼 정서가 엄숙하게 노래되고 2부는 불행에 처한 사람들의 심정을 노래, 3부는 불행한 청년의 구원을 신에게 호소하는 시인의 기도라 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