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양대군(세조)은 왜 석보상절을 편역했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석보상절은 1446년 서거한 소헌왕후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세종의 명으로 수양대군이 만든 책입니다.1446년 세종의 정실인 소헌왕후가 사망하자 수양대군은 크게 충격을 받고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해 중국 양나라의 승우가 지은 석가보와 당나라의 도선이 지은 석가씨보 등에 나오는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설법들을 참조해 모은 후 분류, 편철하여 처음 석보를 제작, 어머니의 제단에 올렸습니다.이를 본 세종이 수양대군에게 석보를 완성하라는 명을 내리자 신미, 김수온 등과 함께 기존 석보에 증수석가보, 아미타경, 무량수경, 지장경,법화경 등의 내용을 추가하고 원문들을 한글로 언해한 것이 지금의 석보상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