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순간 접착제의 원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홍기윤 과학전문가입니다.시아노아크릴계 접착제를 흔히 부르는 이름. 주성분이 공기 중의 수분과 닿아 고분자화합물을 만들어 물질과 물질을 연결하는 원리인데, 이때 가스와 함께 열이 나게 된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표는 독일 록타이트(Loctite) 401 제품으로, 401이라고도 한다. 거의 모든 재료에 쓸 수 있으며 1분도 안 되어 굳고, 잘 안 떨어지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사실 너무 빨리 굳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순간접착제는 수지를 첨가하여 경화 속도를 늦춘다. 수지를 아예 넣지 않는 무수지 접착제의 경우 미리 접착면을 밀착시킨다음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서 극소량을 도포하는 식으로 사용된다.출처:나무위키
Q. 풍수지리가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지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홍기윤 과학전문가입니다.기본적으로는 기복신앙과 토속신앙에 근간한 애니미즘과 무속, 점복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분석도 있어 과학역사적 가치를 보려는 이들은 있다. 실제로 북반구 기준 북쪽에 산을 두고 남쪽에 물을 두는 배산임수 자체는 과학적으로 따져도 실제로 사람이 살기 좋은 형태에 속한다. 북반구를 기준으로는 남녘에서 햇볕이 잘 드는데다 겨울의 북풍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3] 게다가 좋은 경치가 보장되며, 앞의 강에서 물을 쉽게 길어올 수 있고, 뒷산에서는 땔감과 건축재료를 구할 수 있기에, 전통적인 농경사회 기준으로는 배산임수만한 곳이 없었다. 주변의 산과 앞의 강이 자연적 방어벽이 되기 때문에, 외적을 막는 데에도 용이하다. 이 때문에 풍수지리를 전통적인 농업경제 사회에서 자연스레 발달한 지리적 지식에 훗날 기복신앙이 덧붙여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며, 최창조 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등을 중심으로 제도권 학계에서는 이런 자연과학적 차원에서 풍수지리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또한 이론 자체로만 보면 풍수지리는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일종의 인문지리학적인 학설로 현실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풍수지리가 기본적으로 역사적 경험에 의거해 구성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특히 한반도에서 유독 양택풍수에 목을 멘 이유가 산이 많은 지형적 조건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기본적으로 산을 북쪽에 끼지 않으면 살인적인 북풍을 버틸 방도가 없거니와, 풍수지리를 따르자면 도시 및 거주지를 분지 지역으로 몰아넣어 결과적으로 평야 지대의 농경지를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960년대 광주대단지, 1970년대 반월신도시 입지를 선정할 때에도 농경지 침범 여부가 큰 고려사항이었을 정도였는데, 1970년대 말 박정희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사업 일명 백지계획을 추진할 때에도 실무자들에게 내린 입지선정 지침 중의 하나가 '최대한 평야지대는 (농사 때문에라도) 피하고 구릉지를 위주로 할 것'이었다.출처: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