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뜨거운 공기는 위로가고 차가운 공기가 내려가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공기의 밀도 차이로 인한 현상입니다. 공기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밀도가 낮아지고, 온도가 낮아질수록 밀도가 높아집니다. 그 사이에 상온의 공기층이 들어가게 되면 밀도에 의해 온도마다 공기층이 생겨날 것입니다.유기체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분자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밀도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공간에 제약이 없다면 밀도가 낮아지면서 압력 또한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같은 부피의 공기 질량도 차이가 발생하는데, 따뜻한 공기가 일정 공간 안에 분자수가 차가운 공기의 분자수 보다 적기 때문에 질량이 낮아집니다. 정리하자면 공기가 따뜻해질수록 분자운동이 활발해져 그 사이 간격이 늘어나서 밀도가 낮아집니다. 공간 제약이 없는 곳에서 밀도가 낮아지면 기압도 낮아지고 단위 부피 당 분자수가 적어서 질량도 낮아집니다. 질량이 낮을수록 위로 뜨고, 질량이 높을수록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기압이 낮을수록 위로 뜨고, 기압이 낮을수록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공기 밀도 차이가 이 두 조건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Q. 최근 유리섬유로 만든 철근이 쓰이고 있다고 하던데..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철근콘크리트 구조에서 철근의 역할은 인장력을 분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콘크리트의 인장강도가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입니다. 구조체는 눌리는 힘만 작용되는 것이 아니라 휘어지는 부분에는 늘려지는 인장력도 작용되는데, 콘크리트는 압축에 강하지만 인장에 약하고 철근은 압축에 약하지만 인장에 강합니다. 그리고 철근과 콘크리트는 열에 대한 팽창률이 거의 같기 때문에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철근은 공기나 수분에 의해 산화되어 부식이 되는데, 이를 알칼리성인 콘크리트가 감싸서 방지해주고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장기간 강도를 유지해줍니다. 하지만 그것은 완벽에 가깝게 시공되어지고,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지 않았을 때 이야기입니다. 실제로는 건축물이 세월이 지날수록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고, 그 틈으로 들어간 공기나 수분이 철근을 부식시켜 산화철(녹)을 발생하면서 팽창하고 강도가 약해집니다. 그러면 구조적으로 빈틈이 생겨나고 무너지기 쉽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유리섬유강화폴리머(GFRP) 보강근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GFRP 보강근은 기존 철근과 열팽창계수가 같아 철근과 팽창률이 거의 같습니다. 강도는 기존 철근의 2~4배 가량 강합니다. 무게는 철근 보다 1/4가량 가벼워 운반 및 적재가 용이합니다. 녹이 슬지 않습니다. 내구성이 강합니다. 그 외에도 생산할 때 철근이 1600도 이상 고온으로 생산되지만, GFRP 보강근은 훨씬 낮은 온도에서 생산되어서 이산화탄소 배출도 저감되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볼 때 기존 철근 보다 매력적인 자재인 것은 분명합니다. 아직은 사용하는 현장이 많지 않지만 가격도 기존 철근 보다 20% 정도 저렴하다는 업체가 있다고 하니 점차 사용하는 현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희토류 라는 것이 정체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희토류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색을 발하게 하는 것, 유럽연합의 지폐인 유로화 위조를 방지하는 형광 물질, 해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케이블, 전기차와 컴퓨터의 자석, 헤드폰의 음파 생성, 열 추적 미사일의 궤적 이동, 양자 컴퓨터 제작 등에 쓰입니다.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은 희토류의 독특한 전자 때문입니다. 모든 원자는 가운데에 핵이 있고, 핵 주변에는 궤도를 도는 전자가 있습니다. 핵에서 가장 먼 궤도를 도는 전자는 화학 반응에 참여하고 다른 원자와 결합합니다. 희토류 원소에는 특별한 궤도를 도는 f-전자라는 전자들이 있습니다. 이 f-전자들 덕분에 희토류 금속은 특이한 성질을 갖게 됩니다.희토류의 쓰임을 보면 현대에 있어서 중요한 첨단기술, 큰 돈이 될 수 있는 산업분야에 사용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희토류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중국인데 전 세계 희토류의 7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됩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하나의 광산만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우려하는 것이 중국에서 희토류를 수출하지 않거나 가격을 터무니 없이 올렸을 때입니다. 그 때문에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 정도 되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자원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이 생활에 깊게 뿌리내려 있는 분야에 사용되는 자원이기에 희토류 확보를 중요시 보는 것입니다. 미국 뿐 아니라 첨단산업이 크게 발전해 많은 수익이 발생되는 우리나라도 대비해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