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타이이타이병은 구체적으로 무슨 병인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이타이이타이병은 통증이 심하여 '아프다 아프다'라는 뜻의 병명이며, 중금속 중 하나인 카드뮴에 중독되어서 나타나는 병입니다. 카드뮴이 체내에 들어오면 혈류를 타고 간이나 신장으로 확산되면서 골연화증을 일으킵니다. 카드뮴이 철분 대신 뼈에 흡수되어 칼슘의 흡수를 차단하고, 뼈를 쇠약하게 만듭니다. 그로 인해 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잦은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뼈가 위축되어 키가 줄어든 경우도 많았습니다. 카드뮴은 강한 독성이 있어 소량만 유입되어도 구토, 설사, 복통, 위염, 두통, 근육통 등을 유발하며, 고농도로 급성중독 시 호흡곤란, 흉부압박감, 식욕부진, 심폐기능부전 등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만성중독 시 소변에서 효소나 단백질이 나오게 됩니다. 신장의 기능이 감소하면소 결석이 생길 수 있고 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중독 시 앞서 언급했듯이 칼슘이 소실되고 비타민D 합성이 감소되면서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폐가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폐기종이나 폐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WHO 산하기관인 국제암 연구소에서는 카드뮴을 1급 발암요인으로 분류하였습니다.카드뮴 외에도 중금속은 인체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Q. 태풍은 오른쪽이 더 위험 하다고 하던데..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태풍은 위험반원이라고 해서 바람이 더 강하게 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반도가 포함된 북반구에서는 오른쪽, 남반구에서는 왼쪽이 위험반원입니다. 태풍의 회전방향과 그 영향력이 코리올리 효과와 관련이 있습니다. 코리올리 효과란 지구 회전에 의해 발생하는 상대 운동이 움직이는 대상의 운동에 영향을 주는 현상입니다. 지구의 회전 방향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일어납니다. 따라서 북반구에서는 오른쪽으로, 남반구에서는 왼쪽으로 힘이 가해지는 겁니다. 태풍의 회전 방향은 북반구에서는 반시계방향으로 발생되는데 지구의 회전에 의해 더 강한 영향력을 발생시킵니다. 남반구에서는 반대로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며, 지구의 회전에 의한 영향력이 왼쪽에서 강하게 발생됩니다.위험반원의 위치는 다시 탁월풍의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한반도가 위치한 북반구에서는 편서풍과 북동무역풍이 있습니다. 태풍에 바람이 더해지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아지는데 편서풍대와 북동무역풍대 모두 위험반원이 오른쪽입니다. 평서풍대에서는 남동쪽, 북동무역풍대에서는 북동쪽이 위험합니다. 태풍의 상부에서 보는 기준으로 오른쪽에서 바람의 힘이 더해지는 것입니다.정리하자면 태풍의 회전 방향과 지구의 회전방향, 지역풍에 방향의 연관성에 의해서 한반도가 포함된 북반구를 기준으로는 태풍의 오른쪽이 더 위험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