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근육이 커지는 것이 운동을 하면 근육이 찢어지고 찢어진 자리에 단백질이 들어가면서 커지는 원리가 맞나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근육을 손상시켜서 회복을 통한 성장이 맞습니다. 근육이 찢어진다고 표현을 하면 정말 부상 같은 느낌인데 근육을 이루고 있는 근섬유의 미세 손상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근섬유도 지근과 속근이 있는데 고강도 운동이나 무산소 운동 시 수축이 빠른 속근섬유가 주로 사용됩니다. 깊게 파고 들면 매우 복잡한 내용이 있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렇습니다. 속근 섬유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장력을 생성하지만 내구성이 낮아 쉽게 피로해집니다. 고강도 운동으로 피로해진 근섬유가 손상을 입으면 인체는 다시 회복을 합니다. 다시 회복을 할 때는 더 이전 보다 비대해지고 강해집니다. 그렇다고 단숨에 커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근섬유는 머리카락 같이 가늘기 때문에 한번의 운동과 회복으로는 쉽게 표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반복적으로 운동하여 발달시키는 것입니다. 손상된 근섬유는 48시간 정도면 회복이 되는데 그 동안 성장을 같이 하게 됩니다. 성장의 이유는 인체가 다음에 또 같은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충분히 회복시간을 가지지 않고 운동을 하게 되면 회복을 못한 근육이 버티지 못하여 근육(회복을 못한 근육상태로 운동을 하면 근육 손상이 심해지고, 염증이 생길 수 았습니다. 너무 과한 운동으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근섬유가 손상되면 근육의 파열로 볼 수 있습니다.)이나 관절, 인대 등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강도 훈련 후 회복에 필요한 영양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한 매커니즘이 많이 알려져 있기에 부위별로 운동기간을 나누어서 먼저 운동한 부위가 회복할 동안 다른 부위의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정확하게 원하는 부위에 힘을 집중시키는 바른자세와 집중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잠시 언급한 지근섬유가 있었는데 이는 느리게 수축하며, 저강도와 유산소 운동에 사용되며 마라톤과 같은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시 발달합니다. 속근 섬유는 지근 섬유에 비해 더 쉽게 크고 빠르게 증가합니다.
Q. 왜 버스에서 갑자기 앞으로 출발하면 뒤로 몸이 넘어가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관성에 의한 것입니다. 관성이란 어떤 물체가 외력을 받을 때 이전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고 저항하는 것입니다. 버스가 출발하기 전 사람들은 멈춰있거나 자리로 가고 있을 것입니다. 이때 버스가 갑자기 출발하면 계속 멈춰 있거나 이동 중이던 사람의 운동상태와 다른 외력을 받게 되는데, 외력은 서 있는 사람이 버스 바닥을 딛고 신체의 하중을 받고 있는 발에 크게 작용하게 됩니다. 사람은 계속 멈춰 있으려 하지만 외력의 작용이 신체의 가장 하단이고, 신체 하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발에 작용하면서 더 큰 반동이 발생되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발 부분과 손잡이를 잡은 손은 비교적 빨리 버스와 함께 앞쪽으로 이동하게 되지만 신체가 여전히 그 전 위치에 멈춰 있으려 하기 때문에 손과 발 외의 부분이 뒤로 쏠리는 것입니다. 이동 중인 사람 또한 비슷합니다. 이동 중에도 신체 하중은 발이 가장 많이 받고 있고, 움직이던 상태이기 때문에 버스의 출발은 운동 상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관성은 버스가 멈출 때도 보실 수 있습니다. 버스가 달리는 동안에 안에 탑승한 사람들은 버스와 함께 이동하는 운동상태라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 움직임에 적응하여 일체화된 것처럼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차가 제동을 할 때 사람은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이 또한 관성으로 사람은 앞으로 가려는 운동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데 버스가 멈추려는 외력을 주어 사람이 앞으로 쏠리게 되는 것입니다.
Q. 고층 빌딩은 도데체 어떻게 높이 올라가는데도 하중을 다 견디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건축물 설계할 때 구조설계가 이루어집니다. 이때 검토되는 것이 건물자체 하중인 고정하중, 적재하중, 지진하중, 풍하중, 적설하중 등이 있습니다. 흔히 내진설계로 알고 있는 것도 지진하중에 대한 대책으로 설계되는 것으로 구조설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통 구조설계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설계가 이루어지는데 건축설계에서 나온 규모의 건축물을 프로그램 상에서 모델링합니다. 그리고 앞서 얘기한 다양한 하중을 가상으로 건축물에 반영하여 구조 형태, 철근 배근, 콘크리트 강도 등 구조적으로 중요한 요소들을 설계합니다. 하중의 기준은 통계에 따르는데 실제 있었던 것 중 가장 강했던 값을 반영합니다. 지역에 따라 발생빈도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지역계수란 것의 차이를 두고 반영하며, 건축물의 용도에 따라 얼마나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는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중요도란 것도 반영합니다. 지진발생량, 강풍(태풍포함)발생량, 적설량 등이 높은 지역은 더 강하게 적용되며, 많이 사람이 오래 머무르게 되는 용도와 규모의 건축물은 중요도 등급을 높여서 더 강하게 적용됩니다. 법적으로 구조안전의 확인 대상이 되지 않는 소규모 건축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이러한 구조설계가 반드시 이루어지며 소규모 건축물 또한 법적으로 필수는 아니지만 설계 단계에서 구조설계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일부 구조계산 없이 대충 설계하는 경우가 있는데 부실시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조 설계에서 전체에 대한 재료의 강도, 부재 크기, 배근형태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설계내용을 잘 반영하여 시공하면 됩니다. 고층 빌딩 뿐 아니라 모든 건축물이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