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햇살론 상환유예 제도에 대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햇살론 상환유예는 원금만 납입하지 않고 이자는 계속 납입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완전히 아무것도 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해요.상환유예 기간 동안에도 이자와 보증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납입해야 합니다. 유예되는 것은 오직 원금 상환 부분뿐이죠. 예를 들어 월 상환액이 50만원(원금 30만원 + 이자 20만원)이었다면, 상환유예 기간에는 이자 20만원만 납입하고 원금 30만원은 유예되는 방식입니다.햇살론 상환유예는 실직, 질병, 사고, 소득 감소 등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차주를 대상으로 합니다. 근로자햇살론의 경우 최대 1년까지 가능하며, 6개월씩 총 2회에 걸쳐 지원받을 수 있어요.신청 조건도 까다로운 편입니다. 보증실행 후 6개월 이상 성실히 상환한 이용자 중에서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이나 30일 이상 연체한 상환 곤란자 등이 대상이 됩니다.중요한 건 유예 기간 중에도 추가 보증 한도가 70~80%로 축소되어 새로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이는 추가적인 빚 부담 증가를 막기 위한 조치예요.결국 상환유예는 원금 상환 부담만 일시적으로 덜어주는 제도이지, 모든 납입 의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Q. 여러분은 주식투자에서 분산을 어떻게 하시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주식투자에서 분산투자는 정말 중요한 원칙 중 하나입니다. 전문가들이 한 종목 몰빵을 경계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1995년 시가총액 10위 기업 중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와 POSCO 홀딩스 단 두 곳뿐이라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적정 분산 종목 수에 대해서는 10~15개 종목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NH투자증권의 시뮬레이션 결과, 이 범위에서 분산투자 효과가 최적화되며, 20개 이상으로 늘어나면 오히려 관리가 어려워져 일부 종목이 방치되거나 비자발적 장기투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초보 투자자라면 처음에는 3~4개 종목으로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험이 쌓이면서 10개 내외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됩니다.중요한 건 단순히 종목 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위험 특성을 가진 종목들로 조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업종에 집중되지 않도록 산업별 강자들을 선별하고, 주식형과 채권형 자산을 함께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시간 분산도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일시에 몰아서 투자하기보다는 정기적으로 나누어 투자하면 하락장이나 보합장에서도 평균 매입단가를 낮춰 수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Q. 파이코인 키를 잊어버린것같아요. 날짜도 얼마 안남았는데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파이코인 지갑의 비밀구절(시드 구문, 12~24개 영어 단어)을 잊어버렸다면, 상황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다릅니다.만약 지갑을 아직 로그아웃하지 않았거나, 지문인식 등으로 접근이 가능하다면 파이 브라우저 앱에서 wallet.pi 접속 → 지갑 설정(Settings) → Backup Wallet → "Show Recovery Phrase" 메뉴에서 비밀구절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반드시 종이에 적어 안전하게 보관하세요.하지만 이미 로그아웃했고, 비밀구절도 분실했다면 지갑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파이코인 구조상 비밀구절은 중앙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고객센터나 개발팀도 찾아줄 수 없습니다.혹시 이전에 클립보드에 복사해둔 기록이 남아 있다면, 스마트폰 클립보드에서 확인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영어 문의가 부담된다면, 파이코인 앱 내 고객센터(‘Support’), 공식 채팅방의 한국어 모더레이터에게 문의하거나, 공식 지원 포털에 번역기를 활용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앞으로는 비밀구절을 반드시 오프라인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복지를 늘리면 나라 빚이 많아지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복지 지출이 늘어나면 나라의 빚이 반드시 많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복지 확대가 국가 부채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지출 규모가 아니라, 그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와 복지 지출의 내용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세나 사회보험료 등 국민 부담률이 높아 복지 재원을 충분히 확보하면, 복지를 늘려도 국가 부채가 크게 늘지 않을 수 있습니다.또한, 복지 지출이 경제활동을 촉진하거나 고용을 늘리는 등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경우도 많아, 장기적으로는 복지 투자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재정 부담을 상쇄하거나 줄일 수도 있습니다.결국 복지와 국가 부채의 관계는 단순하지 않고, 복지의 재원 조달 방식, 지출의 효율성, 그리고 복지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