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홈답변 활동잉크

쉽게 설명 드리는 경제 및 IT 전문가입니다.

쉽게 설명 드리는 경제 및 IT 전문가입니다.

김강일 전문가
FlowUp Korea (핀테크 기업)
Q.  트럼프가 현재 중국뿐만이 아니라 광역 도발과 고관세를 때려서 얻고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60%관세도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트럼프의 고관세 정책과 그 의도, 그리고 60% 관세의 현실성에 대한 질문을 잘 이해했습니다. 현재 상황(2025년 3월 4일 기준)과 트럼프의 행보를 바탕으로 분석하면서, 질문에 단계적으로 답변하겠습니다.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당시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 기타 국가들에 대해 10~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2기 임기 시작(2025년 1월 20일) 이후, 그는 이미 중국뿐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최신 자료에 따르면 3월 4일부터 일부 관세가 시행될 가능성 있음). 이는 공약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그의 "관세 무기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트럼프의 행보를 보면, 그는 단순히 공약 숫자(60%)에 얽매이기보다는 협상과 압박을 위한 도구로 관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는 불법 이민과 마약(펜타닐) 문제를 해결하라는 압박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는 기술 패권 경쟁과 무역 적자 축소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60% 관세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그리고 미국 물가를 고려했을 때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경제적·정치적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경제적 가능성미국 대통령은 무역확장법(Section 232), 무역법(Section 301),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등을 통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상당한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첫 임기 때도 이를 활용해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전례가 있으므로, 60% 관세도 법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습니다.그러나 60%라는 높은 관세율은 실행 과정에서 큰 경제적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산 소비재(전자제품, 의류 등)에 60%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물가가 급등할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수입품 가격이 10% 상승하면 CPI가 약 0.7~1% 오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60% 관세는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구매력을 약화시켜 정치적 반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정치적 현실성트럼프가 공화당 다수 의회를 등에 업고 있더라도, 기업 로비와 민주당의 반발, 그리고 국제사회의 보복 관세(예: 캐나다의 100% 테슬라 관세 제안)가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첫 임기 때도 25% 관세로 농업(대두 수출)과 제조업이 타격을 입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농민 보조금(280억 달러)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60% 관세는 이런 부작용을 훨씬 더 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또한 WTO(세계무역기구) 규범을 위반할 경우 국제 무역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의 글로벌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트럼프의 고관세 정책은 단순히 기업 투자 유치를 넘어서 더 큰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미국 제조업 부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국내 생산을 장려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내 공장을 짓도록 압박하려는 의도입니다. 첫 임기 때 폭스콘이 위스콘신에 공장을 약속했다가 철회한 사례처럼, 실효성은 불확실하지만 방향성은 분명합니다.협상 카드: 중국, 캐나다 등에 강한 관세를 부과해 무역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와 멕시코가 국경 문제를 해결하면 관세를 낮추겠다고 제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정치적 이미지: 트럼프는 강경한 이미지를 통해 지지층(특히 러스트 벨트 지역 유권자)을 결집시키고, "약한 바이든"과 대비되는 리더십을 강조하려 합니다. 관세는 경제 정책이자 정치적 무기인 셈입니다.중국 견제: 기술 패권과 군사적 경쟁에서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강합니다. 60% 관세는 경제적 타격을 넘어 중국의 공급망을 약화시키려는 장기 전략으로 보입니다.그러나 60% 관세가 미국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물가 상승: 중국산 저가 소비재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60% 관세는 월마트 같은 유통업체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2%)를 훨씬 초과하는 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기업 반발: 애플, 나이키 등 중국 생산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생산지를 동남아로 옮기며 공급망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소비자 부담: 트럼프는 "관세는 외국이 내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수입업자와 미국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한다고 봅니다. 2018~2019년 관세 전쟁 당시 미국 가계가 연간 1,000달러 추가 부담을 졌다는 연구도 이를 뒷받침합니다.결론적으로, 트럼프가 60% 관세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일부 강경 조치를 실행 중이지만, 경제적·정치적 부작용 때문에 이를 전면 시행하기보다는 협상용 압박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25% 관세로 시작해 상대국의 반응을 보며 조정하는 모습은 그의 실용적 접근을 보여줍니다. 다만,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과 지지층 결집 의지를 고려하면, 물가 상승을 감수하고라도 60%에 가까운 관세를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Q.  테슬라 주식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이끄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식이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요 원인을 분석해 보겠습니다.판매 실적 부진테슬라는 2024년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180만 8천 대에서 2024년 178만 9천 대로 약 1.1% 감소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180만 6천 대)를 밑도는 수치였습니다. 특히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했는데, 유럽에서는 2025년 1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줄었고,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6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는 경쟁사(예: 중국의 BYD)가 저렴하고 신형 모델을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결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주력 모델(Model 3, Model Y)이 구형화되며 신선함이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머스크의 정치적 논란과 브랜드 이미지 손상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활동하며 보수적이고 논란이 많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 극우 정당 지지, 트럼프 캠페인에 2억 5천만 달러 이상 기부, 나치 연상 제스처 등으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주요 고객층(진보적이고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과 충돌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머스크 때문에 테슬라를 안 산다"는 반응과 보이콧 움직임이 나타나며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부 투자자는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테슬라에 집중해야 할 시간을 빼앗고 있다고 우려합니다.경쟁 심화와 시장 변화전기차 시장은 더 이상 테슬라의 독무대가 아닙니다. 중국의 BYD는 2024년 176만 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거의 따라잡았고, 폭스바겐, GM, 현대기아 등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도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출시했습니다. 또한 유럽에서는 보조금 축소,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 선호 증가로 순수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상황입니다. 테슬라가 신차 출시(저가형 모델 등)를 늦추고 Cybertruck 같은 틈새 제품에 집중하면서 주류 시장 대응이 늦어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트럼프 정책의 양면성트럼프의 승리로 테슬라 주가는 한때 85% 급등하며 기대감을 반영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예: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부품 25% 관세)이 테슬라의 공급망 비용을 높일 가능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일부 정치인은 머스크를 겨냥해 테슬라 차량에 100% 보복 관세를 부과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반면, 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 머스크가 기대한 혜택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투자자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주가 거품과 투자자 우려테슬라 주가는 역사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에 비해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2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 감소했고 연간 이익은 71억 달러로 2023년(150억 달러)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자율주행(AI, 로보택시)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약속에 비해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으며, 머스크의 정치적 분산이 이를 악화시켰다고 판단합니다. 주가는 2024년 12월 17일 최고점(479.86달러)에서 37% 하락한 302.80달러(2월 25일 기준)까지 떨어졌습니다.결론머스크의 정치적 요직이 테슬라에 긍정적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초기와 달리, 현재는 판매 부진, 경쟁 심화, 브랜드 이미지 손상, 그리고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이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특히 머스크의 논란은 테슬라의 핵심 가치를 훼손하며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하락세를 반전시키려면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 기술의 실질적 진전, 그리고 머스크의 경영 집중이 필요해 보입니다.
Q.  대출이자 이렇게 계산하면 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네, 질문 잘 이해했습니다! 계산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1억 5천만 원(150,000,000원)에 연 4% 금리를 적용하면, 1년 동안의 이자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이자 = 원금 × 금리 × 기간이자 = 150,000,000 × 0.04 × 1 = 6,000,000원즉, 1년 이자가 600만 원으로 맞습니다.그리고 이자를 한 달 단위로 나누면:월 이자 = 6,000,000 ÷ 12 = 500,000원따라서 이자만 따졌을 때 한 달에 50만 원이 맞습니다. 하지만 대출 상환 방식에 따라 실제로 갚아야 하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이자만 내는 방식: 매달 50만 원(이자)만 납부하고, 만기 시 원금 1억 5천만 원을 한 번에 갚습니다.원리금 균등 상환: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방식이라면, 초반에는 50만 원보다 더 많이 내고 점차 줄어듭니다. 이 경우 정확한 월 상환액을 계산하려면 대출 기간(예: 10년, 20년 등)이 필요합니다.
Q.  공모주 주관사는 어떤 이익을 얻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증권사들이 청약 과정을 끝내면 어떤 이익이 생기고, 그 이익을 어떻게 분배받는지 궁금하신 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우선, 증권사들이 공모주 청약을 통해 얻는 주요 이익은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청약 수수료입니다. 공모주 청약을 할 때 투자자들은 증권사에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예를 들어, 2025년 기준으로 대부분의 주요 증권사(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는 온라인 청약 시 건당 1,000원에서 3,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만약 한 공모주에 수십만 명이 청약한다면, 이 수수료만으로도 수억 원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2021년 카카오뱅크 청약 때 186만 명이 참여했는데, 건당 2,000원 수수료를 가정하면 약 37억 원의 수수료 수익이 생긴 셈입니다.두 번째는 증거금 운용 이자입니다. 투자자들이 청약을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은 증거금은 청약 기간 동안(보통 2~3일) 증권사가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합니다. 이 돈에 대해 단기 이자가 발생하는데, 비록 이자율은 낮지만(2025년 기준 연 0.5% 내외), 증거금 규모가 크면 이익이 제법 됩니다. 예를 들어, 2023년 두산로보틱스 청약에 15조 원이 몰렸다고 가정하면, 3일간 연 0.5% 이자를 적용하면 약 6천만 원 정도의 이자가 생깁니다. 증권사는 이 이자의 일부를 한국증권금융과 나눠 갖습니다.세 번째는 주관사나 인수단으로 참여하면서 받는 인수 수수료입니다. 공모주를 발행하는 기업은 증권사에 주식 발행과 상장을 맡기며 수수료를 지급합니다. 이건 청약 과정이 끝난 후 정산되는데, 보통 공모 금액의 24%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공모 금액이 1조 원이라면 주관사는 200억~400억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 주관사, 공동 주관사, 인수 회사로 역할이 나뉘며, 대표 주관사가 가장 큰 몫을 가져갑니다.이제 이 이익을 분배받는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청약 수수료는 각 증권사가 독립적으로 가져갑니다. 투자자가 청약한 증권사에서 직접 수수료를 내니까, 그 증권사가 청약 건수에 따라 수익을 챙깁니다. 예를 들어, NH투자증권에서 50만 명이 청약하고 삼성증권에서 30만 명이 청약하면, 각 증권사가 자기 고객 수에 비례해 수수료를 갖는 구조입니다. 이건 분배라기보단 개별 수익입니다.증거금 이자는 증권사들이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한 총액을 기준으로 나누는데, 각 증권사가 맡은 증거금 비율에 따라 배분됩니다. 예를 들어, 전체 증거금 10조 원 중 미래에셋증권이 4조 원, 키움증권이 3조 원을 예치했다면, 이자 수익도 그 비율(40%와 30%)대로 나눠 받습니다. 이건 증권사 간 협의와 한국증권금융의 정책에 따라 정해집니다.인수 수수료는 공모주를 주관하고 인수하는 역할에 따라 분배됩니다. 대표 주관사는 전체 수수료의 50~70%를 가져가고, 공동 주관사는 20~30%, 나머지 인수단은 10~20%를 나눕니다. 예를 들어, 크래프톤 IPO에서 한국투자증권(대표 주관사)이 약 60%를, 미래에셋증권(공동 주관사)이 25%, 나머지 인수단이 15%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비율은 사전에 발행 기업과 증권사들이 계약으로 정합니다. 역할 분담(기업 분석, 투자 설명서 작성, 기관 수요 예측 등)에 따라 책임과 수익이 달라지는 겁니다.결론적으로, 증권사는 청약 수수료, 증거금 이자, 인수 수수료로 이익을 얻고, 수수료는 개별 청약 건수, 이자는 증거금 비율, 인수 수수료는 주관 역할에 따라 분배받습니다.
Q.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어떤 기업이며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할 수 있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원래 어떤 기업일까요? 이 회사는 1989년에 설립된 미국 기업으로, 본사는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모바일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시작했습니다. 쉽게 말해, 기업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곳입니다. 창립자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인데, 그는 MIT 출신으로 기술과 시스템 공학에 강한 배경을 가진 인물입니다. 1998년에 상장했고, 한때는 SAP나 IBM 같은 대기업과 경쟁하며 BI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2020년대 초반까지도 연매출은 약 5억 달러 수준으로,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안정적인 중견 기업으로 평가받았습니다.그런데 이 회사가 비트코인으로 유명해진 건 2020년부터입니다. 그해 8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회사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첫 매수는 2억 5천만 달러로 21,454 BTC를 샀고, 이후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여 지금은 세계 최대 기업 보유자(약 47만 BTC, 2025년 3월 기준)로 자리 잡았습니다. 원래 소프트웨어 회사였던 곳이 갑자기 비트코인에 올인한 셈이죠. 왜 이렇게 됐냐면,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보고, 현금 대신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삼는 전략을 밀어붙였기 때문입니다.이제 두 번째 질문,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엔 몇 가지 핵심 이유가 있습니다.첫째, 자본 조달 능력입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주식 발행과 전환사채(Convertible Notes)를 통해 돈을 모읍니다. 전환사채는 낮은 이자(심지어 0%도 많음)로 빌린 돈을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게 해주는 채권인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하며 기꺼이 돈을 빌려줍니다. 예를 들어, 2024년 11월에 30억 달러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해 15,400 BTC를 추가로 샀습니다. 주식도 ATM(At-The-Market) 방식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팔며 자금을 마련합니다. 이런 식으로 2020년 이후 300억 달러 가까운 돈을 모아 비트코인에 쏟아부었고, 주가가 오르면서 더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는 선순환이 이어졌습니다.둘째, 비트코인 가격과의 연계입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MSTR)은 비트코인 가격과 강하게 연동되어 있어, 비트코인이 오르면 주가도 급등합니다. 2024년 주식은 500% 넘게 올랐고, 시가총액은 80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이 주가 상승은 추가 자본 조달을 쉽게 만들어줍니다. 투자자들은 MSTR을 비트코인 ETF처럼 간접 투자 수단으로 보기도 하니까요.셋째, 세일러의 확신과 전략입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장기 자산으로 믿고, "비트코인 수익률(Bitcoin Yield)"이라는 개념을 내세웠습니다. 이건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율을 뜻하는데, 주식 희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자산 가치가 더 커지면 주주에게 이득이라는 논리입니다. 실제로 2024년 비트코인 수익률은 70%를 넘겼습니다. 세일러는 이를 "지능형 레버리지"라 부르며, 회사의 가치를 비트코인에 묶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전략은 위험도 큽니다. 비트코인이 폭락하면 자산 가치가 줄고, 채무 상환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 마진콜 위기를 겪었지만, 추가 담보로 버텼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2024년 약 4.7억 달러)은 줄어드는 추세라, 비트코인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비판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원래 BI 소프트웨어 기업이었지만, 이제는 비트코인 중심의 "비트코인 재무 회사"로 변신했습니다. 계속 살 수 있는 건 자본 시장에서의 조달 능력과 비트코인에 대한 세일러의 강한 믿음 덕분입니다. 다만, 이건 양날의 검이라 성공도 실패도 비트코인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01302303304305
아하앤컴퍼니㈜
사업자 등록번호 : 144-81-25784사업자 정보확인대표자명 : 서한울
통신판매업신고 : 2019-서울강남-02231호개인정보보호책임 : 이희승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서비스 이용약관유료 서비스 이용약관채널톡 문의개인정보처리방침
© 2025 Ah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