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이가 들면 생활비를 줄여야 하는데요 노후 준비를 위한 생활비 줄이는 요령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노후 생활비를 줄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요령은 먼저 고정지출부터 점검하는 것입니다. 통신비, 보험료, 차량 유지비 등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이사하거나 주택연금을 활용해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식비는 장보기 전 식단을 계획하고, 꼭 필요한 품목만 구입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건강 관리를 통해 의료비를 줄이고, 무료 여가 프로그램이나 정부 지원 혜택도 적극 활용하면 노후에도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으로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Q. 실질 자산 효과와 총수요곡선의 관계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실질 자산 효과(Real Balance Effect)는 물가 수준이 변할 때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설명합니다. 물가가 하락하면 소비자가 가진 현금이나 예금의 실질 가치가 높아져서,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살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실제로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되고, 총수요가 증가합니다. 반대로 물가가 오르면 실질 자산 가치가 줄어 소비가 감소하죠.즉, 실질 자산 효과는 "물가가 내려가면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부자가 된 느낌을 받아 소비를 늘린다"는 점에서 총수요곡선이 우하향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 효과 덕분에 가격이 하락할 때 경제 전체의 수요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됩니다.
Q.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절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 전체의 물가와 경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금리를 내리면 대출이 쉬워지고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져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면서 경기가 살아납니다. 반대로 금리를 올리면 대출이 줄고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어 과도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또한, 금리 조정은 자산 가격, 환율, 은행의 대출 태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는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이라는 중앙은행의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 세계가 전쟁불안이 생기면 미국 채권은 상승하는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전통적으로 전쟁이나 글로벌 위기가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자금을 이동시키기 때문에, 미국 채권 가격이 오르고(수요 증가), 금리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 시기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가격 상승)한 사례도 있습니다.하지만 최근에는 전쟁 불안에도 불구하고 미국 채권 가격이 하락(수익률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첫째, 전쟁이 장기화되면 정부의 군사비 지출 증가로 국채 발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시장에 채권 공급이 많아져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반영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됩니다. 셋째,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와 국채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 약화,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 등도 채권 매도세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요약하면, 전쟁 불안이 있다고 해서 항상 미국 채권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며, 최근에는 인플레이션 우려, 국채 공급 증가, 정책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에 오히려 채권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