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방의 인구유출은 방법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지방의 인구유출, 특히 젊은 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단순한 일자리 부족만이 아니라 교육, 주거, 문화, 생활 인프라 등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됩니다. 실제로 수도권으로의 순유입은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으며, 지방 거점도시조차 인구 순유출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는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한 재정 지원, 청년 맞춤형 주거정책(예: 전남형 만원주택), 지역 일자리 창출, 생활 인프라 개선 등이 있습니다. 일본과 같은 해외 사례를 보면, 청년 인재를 지방에 정착시키기 위한 인턴십, 지역 특화 산업 육성, 주거·교육 복합시설 도입 등도 효과적인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하지만 단기적인 재정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과 자치권 강화가 병행되어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방 대학과 지역 산업의 연계, 창업·혁신 생태계 조성, 광역교통망 구축, 그리고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가 함께 추진되어야 합니다.결국 지방 인구유출을 막으려면 단순한 인구 늘리기 정책을 넘어, 젊은 세대가 실제로 머물고 싶어하는 환경 즉, 양질의 일자리, 안정적인 주거, 풍부한 문화·교육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역의 고유한 매력과 경쟁력을 살리는 혁신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Q. 대전은 왜 노잼도시가 되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대전이 '노잼도시'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대전은 과학도시·행정도시·교통의 요충지라는 강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만, 외부인이 체감할 만한 관광·문화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살기는 좋지만 놀 곳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많고, 외지인 유입이나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짧은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또한, '대전=성심당'이라는 공식이 너무 강하게 자리 잡으면서, 성심당을 제외하면 특별히 떠오르는 명소나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성심당만 보고 간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고, 대전의 다른 매력들이 상대적으로 가려지게 됐죠. 이런 현상은 2019년 이후 방송과 소셜미디어, 인터넷 밈을 통해 더욱 확산되었으며, 대전시도 이를 유쾌하게 받아들이며 ‘노잼’을 새로운 마케팅 코드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근본적으로는 서울 등 대도시와 비교해 고유의 장소성·정체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문화예술 인프라나 체험형 콘텐츠, 랜드마크 개발이 더디게 진행된 점도 한몫했습니다. 대전 시민들조차 “볼 게 없다”, “먹을 게 없다”는 말을 자주 하며 자조적으로 ‘노잼도시’ 이미지를 강화한 측면도 있습니다.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노잼도시’ 프레임이 오히려 대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성심당을 비롯한 대전의 빵집 투어나 새로운 힙플레이스 방문 등 관광객 유입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대전이 노잼도시로 불리는 이유는 도시 고유의 문화적 매력과 차별화된 경험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데서 비롯된 이미지와, 이를 둘러싼 사회적 밈의 확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앱테크를 해주는 회사는 무슨이득이 잇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앱테크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사용자에게 포인트나 현금 등 보상을 주는 가장 큰 이유는 '광고 수익'과 '데이터 확보', 그리고 '플랫폼 락인 효과'를 통해 실질적인 이익을 얻기 때문입니다. 먼저, 앱테크 앱은 사용자가 광고를 시청하거나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광고주로부터 광고비를 받습니다. 이 중 일부를 사용자에게 포인트로 돌려주고, 나머지가 회사의 수익이 되는 구조죠. 예를 들어 만보기 앱에서 걷기 미션을 달성하면 광고가 노출되고, 이 광고 노출이나 클릭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회사의 주요 수입원입니다.또한,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걸음 수, 소비 패턴, 위치 정보 등)는 익명화되어 보험사, 유통사, 헬스케어 기업 등 다양한 기업에 분석 자료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맞춤형 상품 개발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하고, 앱테크 회사는 데이터 판매 또는 제휴 수익을 얻습니다.마지막으로, 앱테크를 통해 사용자가 자주 앱에 접속하게 되면 앱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충성 고객이 많아집니다. 이는 곧 플랫폼의 가치 상승과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이어집니다. 일부 앱은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나 유료 기능을 제공해 추가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요약하면, 앱테크 회사들은 광고 수익, 데이터 활용, 플랫폼 락인, 구독 모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득을 얻는 구조입니다.
Q. 현재 우리나라 상황이 트리플 감소라고 부르는데 경제에서 트리플 감소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트리플 감소’는 생산, 소비, 투자가 동시에 줄어드는 현상으로, 경제의 전반적인 활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2025년 4월 기준으로 보면, 전 산업 생산은 0.8%, 소비는 0.9%, 투자는 0.4% 각각 감소했는데,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처럼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부진이 눈에 띕니다. 이처럼 세 가지 지표가 함께 하락하면 내수 시장이 위축되고, 수출 실적도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최근 상권 침체나 임대난, 경기 침체 체감이 커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트리플 감소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우리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제 신호입니다.
Q. 개인사업자를 내고 자본금이 부족해서 창업자금대출을 받으려면 어디에 문의를 하면 좋은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음식점 창업을 위한 자금 대출을 준비할 때는, 먼저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정책자금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있으며,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대출 조건과 절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업계획서는 핵심 서류로, 시장 분석과 수익 전망 등을 꼼꼼히 작성해야 하며, 창업 예정자는 사업자등록 예정증명서를, 기존 사업자는 매출자료와 재무제표 등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점의 경우 임대차계약서나 카드매출 내역 등의 자료도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각 기관은 온라인 상담도 지원하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준비하면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