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마다 고유의 향이 존재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인간의 피부에는 주로 두 가지 유형의 땀샘인 에크린(Eccrine) 땀샘과 아포크린(Apocrine) 땀샘이 존재합니다. 에크린 땀샘은 전신에 걸쳐 분포하며 주로 물과 염분을 배출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 땀은 자체적인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 아포크린 땀샘은 주로 겨드랑이, 사타구니, 유방 등 특정 부위에 위치하며, 이 땀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은 피부 상의 박테리아와 반응하여 독특한 체취를 발생시킵니다.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유기 화합물을 분해하여 휘발성 화합물을 생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화합물이 체취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각 개인의 피부 미생물 군집구조(Microbial flora)는 다양하므로, 이로 인해 개인별로 고유한 체취가 형성됩니다.
Q. 술한잔만 마셔도 온몸이 빨개지는 친구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친구가 술을 마시고 온몸이 빨개지는 현상은 일반적으로 알코올 플러시 증후군(Alcohol Flush Reaction)으로 인식됩니다. 이 반응은 특히 동아시아인에게서 흔히 관찰되며, 유전적 요인에 의해 알코올 대사 과정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알코올을 섭취한 후 체내에서는 알코올 탈수소효소(Alcohol Dehydroghenase ; ADH)가 에탄올을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로 전환시킵니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간에서 일어나며, 아세트알데히드는 매우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서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이 독성 물질을 더 무해한 아세트산(Acetic Acid)으로 신속히 전환시켜 체외로 배출합니다. 그러나 일부 인구집단에서는 ALDH2 효소의 활성이 저하된 유전적 변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세트알데히드의 체내 축적이 일어나고, 이는 혈관 확장을 유발하여 피부의 발적, 두통, 메스꺼움 및 전반적인 불쾌감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유전적 특성은 해당 개인이 알코올을 섭취할 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알코올 관련 질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Q. 고사리류는 어떻게 육지생활을 할수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고사리류(Fern)는 육지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해 여러 중요한 생물학적 진화를 이루었습니다. 먼저 그들의 생명주기에서 유성생식과 무성생식이 포함되는 복잡한 대체 생식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포자를 통해 번식하는데, 이 포자는 극히 미세하여 공기 중으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포자는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 발아하여 전엽체를 형성하며, 이 전엽체는 수분 매개체 없이도 정자를 다른 전엽체로 이동시킬 수 있는 수분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고사리류의 식물체는 진화 과정에서 두꺼운 왁스 층을 형성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왁스 층은 잎 표면을 덮고,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고사리류의 잎은 종종 크고 복잡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광합성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수분 증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