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의식이라는 것을 측정할 수가 있나요??
의식을 직접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의식 상태를 간접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뇌파, 뇌 영상 기술(fMRI, EEG 등), 행동 반응 등을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의식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표로 글래스고 혼수 척도와 같은 방법이 있지만, 이는 의식의 깊이보다는 반응성을 측정하는 도구입니다. 의식의 본질과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연구는 신경과학, 심리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Q. 밀가루와 쌀을 분해하는 소화 작용은 어떻게 다른가요?
밀가루와 쌀은 모두 탄수화물이 주성분이지만, 쌀은 주로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으로 이루어진 전분이며, 밀가루는 전분 외에 글루텐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소화 과정에 차이가 있습니다. 두 식품 모두 아밀레이스 효소에 의해 전분이 포도당으로 분해되지만, 글루텐은 분해가 까다로워 밀가루가 일부 사람들에게 소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어릴 때부터 쌀을 주식으로 섭취해 장내 환경과 소화 효소가 쌀 소화에 적응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쌀을 더 잘 소화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체질과 섭취 습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배에서 계속 꾸르륵 복명음이 나요ㅠㅠ
강아지의 복명음(borborygmi)은 보통 장내 가스 이동이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로, 대부분은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강아지가 풀을 뜯어 먹고 복명음이 줄어드는 경우는 위장 내 가스나 불편감을 완화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다만,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소리와 함께 다른 증상(식욕 저하, 구토, 설사, 무기력 등)이 나타난다면 소화기 질환(예: 음식 불내증, 염증성 장질환 또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나 사료 섭취 방식(급하게 먹는 것)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즉각적인 위험 신호는 없어 보이지만, 만약 걱정이 된다면 위장관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초음파 또는 대변 검사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Q. 최근에 닭이 먼저인지 아니면 달걀이 먼저인지에 대한 대답을 찾았다는데 무엇이 정답인가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오랜 논쟁에 대해, 2010년 영국 셰필드대와 워릭대 연구팀은 닭이 먼저라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달걀 껍질 형성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오보클레디딘-17(OC-17)은 닭의 난소에서만 생성되며, 이 단백질이 없으면 달걀 껍질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닭이 먼저 존재해야 달걀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