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는) 은(퇴한) 수(의사) 입니다.
생물·생명
Q. 식물은 어떻게 성장하나요? 궁금합니다
식물은 빛, 물, 이산화탄소, 영양소를 바탕으로 성장하며, 이 과정은 크게 광합성과 영양 흡수, 그리고 세포 분열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먼저, 광합성은 식물이 태양빛을 받아 이산화탄소와 물을 포도당과 산소로 전환하는 과정으로, 엽록소를 통해 빛 에너지를 흡수하고, 이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전환하여 포도당을 만들고 에너지를 저장합니다. 이 포도당은 식물이 성장하고 에너지를 소비할 때 사용되며, 뿌리로부터 흡수한 물과 미네랄 영양소는 세포 구조를 형성하고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합니다. 또한 질소, 칼륨, 인 같은 영양소는 세포 성장, 단백질 합성, 그리고 광합성 효율을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적절한 빛, 온도, 수분, 그리고 토양의 pH와 같은 환경 조건도 중요하며, 이러한 요소가 균형을 이뤄야 최적의 성장이 가능합니다.
생물·생명
Q. 엄마 쪽 키 유전자가 좋은 편인데, 키 클 가망 있을까요?
현재 키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키 성장에는 유전뿐 아니라 생활습관, 성장기 영양, 수면, 운동 등이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중학교 2학년 시기에는 키가 일정 기간 동안 천천히 자라는 '정체기'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 중 하나로, 이후에 다시 급성장할 가능성도 큽니다. 누나가 아버지 키를 닮았다고 해서 본인이 반드시 어머니 쪽 키를 닮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키 유전은 부모의 유전자뿐 아니라 삼촌, 조부모 등 가족 전체의 키 유전 요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일부 2차 성징이 나타났어도 성장이 멈췄다는 의미는 아니며, 특히 남성의 경우 고등학교 시기에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꾸준히 양질의 수면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병행한다면 키 성장을 돕는 데 긍정적일 것입니다.
생물·생명
Q. 껍질없는 달걀이 어떻게 만들수 있는건가요
껍질 없는 달걀은 일반적으로 산(acid) 처리를 통해 만듭니다. 달걀을 식초나 아세트산 용액에 담그면, 껍질의 주요 성분인 탄산칼슘이 산과 반응하여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면서 껍질이 서서히 녹아 없어집니다. 이렇게 껍질이 녹아도 달걀막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알끈과 노른자가 그대로 유지되며, 겉으로 보기에 투명한 껍질 없는 달걀이 됩니다.
생물·생명
Q. 인삼. 장뇌삼. 천종산삼 등 삼을 부르는 명칭이 여러가지 인데요. 구별법은 무엇인가요?
인삼, 장뇌삼, 천종산삼은 자라는 환경과 특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인삼은 농장에서 재배한 것으로 흔히 약재나 삼계탕에 쓰이며 뿌리가 굵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장뇌삼은 깊은 산에서 자라며 약리 성분이 풍부해 약효가 강하지만, 일부 인위적으로 심어진 것도 많습니다. 천종산삼은 자연 그대로 자란 산삼을 뜻하며, 자생 환경과 희귀성 때문에 약효와 가격이 가장 높습니다. 그 외의 산삼은 일반적으로 산에서 채취한 삼을 말하지만 천종산삼처럼 자생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물·생명
Q. 모기의 수명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모기의 수명은 길지 않은 편으로, 자연 상태에서 대개 1주에서 2개월 정도입니다. 암컷 모기는 보통 1에서 2개월 정도 살 수 있지만, 수컷은 약 1주에서 2주 정도로 더 짧습니다. 또한, 암컷은 수명 중 여러 번 알을 낳기 위해 피를 빨아야 하는데, 환경에 따라 생존 기간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추운 기온 속에서 휴면 상태로 오래 살아남기도 하며, 실내에서라면 평균보다 오래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물·생명
Q. 선인장은 그리 메마른 사막에서도 살아 남는 이유는 뭘까요?
선인장이 사막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물을 보존하고 극한 환경에 적응하는 특별한 생존 전략 덕분입니다. 선인장은 두꺼운 줄기 안에 물을 저장하고 있어 오랜 기간 비가 오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으며, 뿌리는 지표면에 넓게 퍼져 짧은 비에도 빠르게 수분을 흡수할 수 있게 진화했습니다. 또한 선인장은 잎 대신 가시를 가지고 있는데, 이 가시는 물의 증발을 줄이고 외부의 포식자로부터 보호 역할도 합니다. 이와 같은 구조 덕분에 선인장은 극도로 건조한 사막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생물·생명
Q. 진화는 살아있는 사람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천천히 일어나나요?
진화는 대부분 아주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큰 신체적 변화는 개체가 아닌 여러 세대를 거쳐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꼬리의 소멸이나 새로운 기관의 형성은 수백만 년에 걸쳐 발생하며, 인간이 일생 동안 이를 직접 체감하거나 관찰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박테리아나 곤충처럼 세대 주기가 짧은 생물의 경우, 환경 변화에 따라 빠르게 진화하는 모습을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인간의 경우도 일부 유전자 변이나 적응은 수천 년 안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과거와 현재 데이터를 통해 진화의 속도와 양상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생물·생명
Q. 소변으로도 알코올이 빠져나가나요?
맞습니다, 알코올의 일부는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음주 후 알코올은 주로 간에서 대사되지만, 약 5에서 10퍼센트 정도는 대사되지 않고 그대로 소변, 호흡, 땀을 통해 배출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량이 늘어나면서 알코올의 일부가 빠져나갈 수 있지만, 이 방법이 술이 빨리 깨거나 몸에서 알코올이 빨리 없어지게 하지는 않습니다.
생물·생명
Q. 해파리는 수명이 없는 생명제인가요?
해파리 중 일부 종류, 특히 티라노프시스 도르니라는 불멸해파리로 알려진 종은 특정 조건에서 사실상 "불사의 생명주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해파리는 스트레스나 상해를 입을 때 성체에서 어린 폴립 단계로 회귀하여 세포를 다시 젊은 상태로 되돌립니다. 이를 통해 이론적으로는 무한히 생을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지만, 모든 해파리가 이 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며 외부 환경, 포식자 등에 의해 수명이 끝날 수 있습니다.
생물·생명
Q. 무송생식과 유성 생식이 어떻게 분류가 이루어지나요?
무성 생식과 유성 생식은 생식 방식에 따라 분류되며, 각각의 특징이 다릅니다. 무성 생식은 하나의 개체가 단독으로 번식하는 방식으로, 분열, 출아, 포자 형성 등의 방법을 통해 자손을 만듭니다. 무성 생식에서는 부모 개체의 유전자가 변형 없이 그대로 전달되므로 유전적 다양성이 낮습니다. 이에 반해 유성 생식은 암수 생식세포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며, 두 개체의 유전자를 섞어 새로운 개체가 태어납니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생식기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일부 동식물에서는 특별한 생식 구조를 통해 이 과정이 진행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