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생태적 분류에 따르면 남미에는 원숭이가 있을 수 없는데 어떻게 서식하고 있나요?
남미에 원숭이가 서식하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원숭이와는 다른 '신세계원숭이'로 분류됩니다. 약 3천5백만 년 전, 아프리카와 남미 대륙이 분리되는 과정에서 원숭이 조상들이 자연 뗏목 등을 이용해 대서양을 건너 남미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남미의 환경에 적응하며 독자적으로 진화하여 구세계원숭이(아프리카, 아시아 원숭이)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신세계원숭이는 넓적한 코를 가지며 콧구멍이 옆을 향하고, 일부 종은 물건을 잡을 수 있는 긴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