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은 어디인가요?
수치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쿠아리움은 아쿠아플라넷 제주입니다.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연면적 25,893m^2(약 7,832평)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이자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수족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리고 이곳에서는 약 500여 종, 2만 8천여 마리의 해양 생물들 관리하고 있습니다.
Q. 거북이의 수명은 매우 긴데, 느린 여유로움이 그 긴 수명의 이유일까요?
거북이의 긴 수명이 단순히 느린 움직임과 여유로움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물론 느리고 여유로운 삶이 스트레스를 줄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거북이의 장수는 이처럼 과학적인 유전자 및 생리적 특성 덕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실제 거북이는 노화를 유발하는 텔로미어가 소진되어도 다시 복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다른 동물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능력으로, 거북이가 오랜 시간 젊음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핵심 비결 중 하나입니다.또한 거북이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기생충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방어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게다가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도 많이 가지고 있어 암에 잘 걸리지 않는데, 질병에 강하고 암 발병률이 낮다는 점은 긴 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죠.
Q. 오징어, 문어등 해양연체동물의 경우 다리가 없어지면, 죽기전까지 다시 없어진 다리가 재생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경우 재생이 가능합니다.다리 재생은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데, 새로 자라나는 다리는 처음에는 작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래 크기로 자라나며 기능도 회복하게 됩니다.하지만 모든 종이 동일한 재생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며, 재생 속도나 재생되는 다리의 완전성 또한 종과 개체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Q. 불로장생의 목숨을 가지려면 어떤 의료기술이 발달해야 할깡요?
조금 개념이 다를 수도 있지만, 현재의 의료기술의 발전 방향은 불로장생이라기 보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이를 위한 핵심 의료 기술이라면 말씀하신 유전자 편집 및 조작 기술은 물론이고 고효율의 세포 재생 및 재프로그래밍 기술, 나노 로봇 및 마이크로 의료 기술, 인공 장기 및 바이오 프린팅 기술, 뇌 기능 보존 및 강화 기술, 초정밀 진단 및 예측 의학 등의 분야를 꼽고 있습니다.특히 현재 유전자 편집 및 세포 재생 기술은 노화 연구의 가장 핵심적인 분야 중 하나로 이 기술들이 더욱 발전한다면 분명 인간 수명 연장과 노화 관련 질병 극복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그러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위해선 대체로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더라도, 노화의 복잡성을 완벽히 이해하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게 중론입니다.
Q. 투명인간이 된다면 어떤 기술력으로 될 수 있고 또 그중에서 언제쯤 발명될까요?
실제 개념은 좀 다를 수 있지만, 투명인간에 관한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나노기술, 양자역학, 그리고 첨단 생명공학이 투명인간 기술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나노기술은 현재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빛의 파장보다 훨씬 작은 구조를 가진 메타물질을 이용하면 빛의 진행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은데, 특정 물체를 통과하는 빛이 휘어져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죠. 이는 물체가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을 통과시키는 동시에 휘게 하여 우리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그렇기에 '거울 반사 능력'이라는 표현보다는 '빛의 굴절을 제어하는 능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양자역학적 접근은 현재로서는 상당히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물질의 양자 상태를 조작하여 빛과의 상호작용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인데, 이는 단순히 빛을 휘게 하는 것을 넘어 물질 자체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것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구는 되고 있지만, 현재의 과학 기술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그리고 생명공학적으로 접근한다면 생체 내에서 투명성을 가지는 방식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유전자를 조작하여 피부 세포나 혈액 세포가 빛을 흡수하거나 반사하지 않고 투과하도록 만드는 것으로영화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생체 은폐막 같은 개념이죠. 그러나 연구는 진행되지만,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윤리적인 문제가 큰 부분이기도 합니다.그래서 현재로서는 투명인간 기술이 언제쯤 현실화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나노기술을 활용한 것인데 그나마도 최소 수십년 이상의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제 상용화에는 그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또한 투명인간이 된다 하더라도 말씀처럼 동물들은 투명인간을 알아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동물들은 시각 외에도 다양한 감각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