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얘 이름좀 알려주세요 키울까 하는데 ..
줄장지뱀으로 보입니다.이름은 뱀이지만, 도마뱀이 맞으며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도마뱀 종류입니다.하지만, 키우는 것은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사소하다면 사소하지만, 야생 동물을 잡아 사육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거나 제한되어 있는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기르는 것은 자칫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사실 꼭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줄장지뱀에게 적절한 온도와 습도, 조명, 은신처, 먹이 등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는 생각보다 까다롭고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야생에서 살던 개체는 포획 및 사육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폐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야생 개체는 기생충 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그래서 발견하신 줄장지뱀은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Q. 주로 피톤치드가 나무에서 나오는 성분이라고 하는데요 어디에 좋을까요?
기본적으로 피톤치드는 테르펜을 비롯한 몇가지 휘발성 유기 화합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다양한 생리적 반응을 일으킵니다.대표적으로 신경계에 작용하여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뇌파에 영향을 미쳐 심신 안정을 유도하게 되죠. 일부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GABA 수용체에 작용하여 진정 효과를 나타내기도 합니다.또한 면역 세포의 활동성을 증가시키는 신호 전달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세균이나 곰팡이의 세포막에 손상을 입히거나 대사 활동을 방해하여 항균 및 살균 효과를 나타냅니다.그리고 사람에게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냄새 유발 분자와 화학적으로 결합하거나 분해하여 탈취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피톤치드 성분은 스트레스 감소와 면역력 향상, 숙면 유도, 유해균 억제, 공기 정화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Q. 세포 분열과 유전자 발현, 단백질 생성 등은 미세한 오차와 확률적 변동성 등 이런건 우리가 조절하거나 바꿀수 없는건가요?
제가 답변드린 내용으로 보이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앞으로도 절대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과거에는 이러한 미세한 변동성이 제어 불가능한 노이즈로 표현한 논문도 있습니다.만일 이러한 변동성을 제어하려면 특정 유전자를 자르고 붙이거나 서열을 변화시켜 유전자 발현 자체를 조절하거나 또 특정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거나 활성화하는 약물로 유전자 발현이나 단백질의 활성, 세포 분열 주기 등에 영향을 미쳐 과정을 조절하려는 시도도 있었습니다.그리고 인공적인 유전자 회로를 설계하여 세포 내에 도입하고 세포의 행동을 직접 제어하려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실제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유전 질환이나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연구를 하고 있죠.만일 이러한 것을 조절할 수 있다면 상당 수의 질병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조금 다른 비유일 수도 있지만, 기계로 1초에 수천억번 똑같이 실을 꼰다고 했을 때 수천억개의 꼬인 실이 모두 동일하지 않고 미세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도 이세한 변동성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기술이 발달한다면 이러한 변동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겠지만, 현재는 제어가 어려운 것이죠.
Q. 괴혈병은 어떤 병인지 궁금합니다..
괴혈병은 비타민 C 결핍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초기에는 전반적인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느끼고 식욕 부진, 관절 통증, 쉽게 멍이 들고 출혈이 잘 멎지 않는 등 그다지 특이하지 않은 증상을 보이지만 비타민 C 결핍이 지속되면 콜라겐 합성 능력이 떨어지면서 좀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대표적으로 잇몸 출혈, 피부 출혈, 상처의 회복 지원, 피부와 모발의 변화, 근육 및 관절의 변형이나 골절, 빈혈, 면역력 저하, 내부 출혈 등의 증상입니다.그런데, 어린이는 성인과는 약간 다른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특히 뼈 관련 문제가 더 크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