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말과 소는 같은 초식동물인데 소화기관이 어떻게 다른가요
말씀하신 대로 말과 소는 모두 초식동물이기는 하지만, 소화기관에서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즉, 소는 4개의 위를 가진 반추동물인 반면, 말은 단을 위를 가진 비반추동물입니다.소는 반추위, 벌집위, 천엽, 주름위의 4개의 위를 가지고 있습니다.반추위는 가장 큰 위로, 미생물이 섬유질을 분해하고 발효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벌집위는 반추위에서 소화된 내용물을 걸러내고, 되새김질을 위해 다시 입으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천엽은 수분과 일부 영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주름위: 위산과 소화 효소를 분비하여 단백질을 소화하는 역할을 합니다.가장 큰 특징은 되새김질과 미생물 발효라고 할 수 있죠.반면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말은 하나의 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은 맹장에서 미생물 발효를 통해 섬유질을 소화하는데, 맹장은 소의 반추위와 유사한 역할을 하지만, 효율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하지만, 말은 소에 비해 소화 속도가 빠릅니다. 다만, 섬유질 소화 효율이 낮고, 영양분 흡수율도 다소 떨어집니다.이러한 소화기관의 차이로 인해 소는 풀과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을 효율적으로 소화할 수 있지만, 말은 소에 비해 섬유질 소화 능력이 떨어집니다.
Q. 고양이과는 최초 과거 언제 탄생하였고 어떻게 특성화된건가요
고양이과 동물은 약 4천만 년 전 에오세 시대 '프로아일루루스(Proailurus)'라는 작은 육식동물이 최초의 고양이과 동물로 추정됩니다.물론 '프로아일루루스'는 현재의 고양이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긴 하지만 고양이과 동물의 특징인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이후 약 3천만 년 전 올리고세 시대에 '미아시스(Miacis)'와 같은 초기 고양이과 동물이 출현했으며, 약 2천만 년 전인 마이오세 시대에는 스밀로돈과 같은 검치호랑이류가 번성했으며, 현대 고양이과의 조상인 '프세우다엘루루스(Pseudaelurus)'가 등장했습니다.그리고 약 250만 년 전인 플라이스토세가 되어 현대 고양이과의 다양한 종들이 출현했으며, 집고양이의 조상인 '아프리카들고양이(Felis silvestris lybica)'가 등장했습니다.고양이과 동물은 공통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뛰어난 시력과 청력, 유연한 몸, 숨겨진 발톱이 그것입니다.
Q. 가축화되기 쉬운 동물은 어떤 특성을 갖고 있어야하나요
가축화되기 쉬운 동물이라면 무리 생활을 하며 사회적 행동을 하고 온순한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은 인간과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 쉬우며, 서열 체계가 명확한 동물은 인간을 우두머리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또한 공격성이 낮고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은 가축화에 필수적이며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은 가축화하기 어렵습니다.그리고 식성도 중요한 항목입니다.사람이 제공하는 사료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먹이를 잘 먹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특정 먹이만 먹는 동물은 사육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가축화가 쉽지 않습니다.그 외에도 사람의 필요에 의해 높은 번식력을 가지거나, 빠른 성장속도를 가지고, 인간에게 유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