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가상화폐
Q. 채권투자는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채권 투자는 주로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채권은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한 후 온라인 플랫폼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해외 채권 역시 증권사 계좌를 통해 투자 가능하며, 외화 환전 후 매매가 이루어집니다. 직접 투자 외에도 채권형 펀드나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신용 등급과 이자 지급 방식, 금리 변동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CMA통장을 가지고 있는데, 내가 넣은 돈은 어떻게 운용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CMA 통장에 넣은 돈은 증권사가 주로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운용됩니다. 증권사는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이자로 돌려줍니다. 주요 투자 대상은 RP(환매조건부채권), MMF(단기 금융 펀드), 그리고 예금입니다. RP는 증권사가 채권을 일정 기간 후 다시 사는 조건으로 운용하는 방식이고, MMF는 국공채나 기업어음 같은 단기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펀드입니다. 일부 CMA 통장은 예금처럼 운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CMA 통장은 하루 단위로 이자가 발생합니다.CMA는 여유 자금을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데 적합한 금융상품입니다.
Q. 유럽에는 왜 유명한 IT기업이 없을까요?
유럽에 미국처럼 유명한 IT기업이 적은 이유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첫째, 유럽의 시장 분산입니다. 미국은 단일 거대한 시장이지만 유럽은 여러 국가로 나뉘어 언어와 규제가 달라 기업이 빠르게 확장하기 어렵습니다. 둘째, 규제 환경이 엄격합니다. 유럽연합의 GDPR과 같은 개인정보 보호 규제는 데이터 중심 IT 기업의 성장을 제약합니다.셋째, 벤처 투자 환경과 창업 생태계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어서 스타트업이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넷째, 문화적 차이로 미국은 위험을 감수하며 빠른 성장을 추구하는 반면, 유럽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유럽은 제조업, 금융, 에너지와 같은 전통 산업에 더 집중해왔기 때문에 IT 산업에서 상대적으로 덜 발전했습니다.
Q. 서비스 산업은 자본집약도가 낮은 축에 속하나요?
자본집약도는 산업에서 자본(기계, 장비, 기술 등)의 투입 비중을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자본집약도가 높은 산업은 기계나 기술, 시설 등에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는 반면, 자본집약도가 낮은 산업은 주로 노동력이나 인적 자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서비스 산업은 전통적으로 자본집약도가 낮은 산업으로 분류됩니다. 그 이유는 서비스 산업의 많은 부분이 사람의 노동과 전문성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의료, 교육, 상담, 요식업, 금융 서비스 등은 주로 인적 자원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기계나 설비보다는 사람의 활동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이 때문에 자본보다는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며 자본집약도가 낮다고 평가됩니다.하지만 최근에는 일부 서비스 산업에서 첨단 기술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류 서비스에서 로봇이나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거나 금융 서비스에서 IT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경우 자본집약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야에서는 자동화나 기술 중심의 변화가 자본 투입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산업 전체를 놓고 보면 여전히 노동 중심의 산업 구조가 강해서 자본집약도가 낮은 산업으로 분류됩니다.
Q. 슈뢰더의 하르츠 노동 개혁은 어떤 정책을 말하는 건가요?
하르츠 노동 개혁은 2000년대 초 독일의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가 주도한 노동시장 개혁 정책으로, 실업률을 낮추고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이 개혁은 독일 노동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었으며 페터 하르츠가 이끄는 위원회의 이름을 따서 '하르츠 개혁'이라고 불립니다.주요 내용으로는 실업급여 제도 개편이 있었습니다. 장기 실업자들에게 주어지는 복지 혜택을 줄이고 더 빨리 일자리를 찾도록 강력한 조건을 부과했습니다. 특히 '실업수당 II'를 도입해 실업자들이 신속하게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또한, 미니잡(Mini-jobs)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월 450유로 이하의 비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었고 저소득층이 세금 부담 없이 쉽게 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도 실업자 재교육과 구직 지원을 강화해 실업자들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마지막으로,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고용주가 더 쉽게 해고하거나 고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했습니다.이 개혁은 독일 경제 회복에 기여했지만 저임금 일자리 증가와 고용 불안정성 문제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