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 물가에서 근원 CPI와 일반 CPI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류경민 경제전문가입니다.먼저 CPI는 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로, 소비자 물가지수를 의미합니다.물가가 오르고 내림에 따라 이 CPI 지수도 비례해서 오르고 내리게 됩니다.일반 CPI와 근원 CPI는 포함 항목에서 차이가 납니다.일반 CPI는 모든 소비재와 서비스 가격을 포함하는 반면, 근원 CPI는 일반 CPI에서 비교적 변동성이 큰 항목인 식료품 항목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가격들을 의미합니다.예를 들어, "에너지" 항목에서 가격이 급등한다고 쳐봅시다.대표적 에너지 항목인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다고 가정합시다.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 일반 CPI는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근원 CPI는 상승하지 않는거죠.에너지 항목이니까 근원 CPI는 이를 포함하지 않는 것입니다.
Q. 일본 경제와 연관이 된 '네코노믹스'는 어떤 의미의 경제용어인가요?
안녕하세요.네코노믹스란 고양이 관련 산업, 예를 들어 반려동물 시장이나 고양이 관련 관광 상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일컫는 마입니다. 일본 경제에만 해당하는 말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많아진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네코노믹스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쉽게 말해 고양이가 경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간단히 떠올려보면 됩니다.예전에는 고양이나 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잘 키우지 않았었죠. 키우더라도 가축의 용도로 키웠을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러나 우리는 현재 쉽게 반려동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산책이나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언제든 고양이와 강아지들을 마주할 수 있고, 또 인터넷의 발달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반려동물을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시대가 변함에 따라 고양이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게 됩니다.고양이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도 존재하고,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양이 카페'도 존재하고,특히 일본 같은 경우에는 일본 와카야마현 키시역의 "타마"는 고양이 역장으로 유명해 관광객 증가로 경제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이벤트들로 인해 고양이가 경제를 살린다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Q.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치는 주된 영향
안녕하세요.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이죠.간단합니다. 먹이사슬 형태로 이어서 말해볼게요.물가가 상승하면 어떻게 될까요?기존 가지고 있었던 자금으로 더 적은 양의 물건을 살 수밖에 없죠.소비 둔화가 발생합니다.소비 둔화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요?자영업자, 사업체 등 생산물을 판매하는 곳의 매출이 줄어들게 됩니다.매출이 줄어들면 어떻게 될까요?각 회사에서 종업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임대료나 기타 비용들도 부담이 되겠지요.구조조정을 진행하고, 각종 비용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이렇게 회사 규모를 줄이면 어떻게 될까요?구조조정을 진행했으니 실업자가 증가하게 됩니다.추가적으로, 일자리가 줄었으니 구직자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사람들이 일을 안하면 어떻게 될까요?청년층의 예시를 들자면 결혼 기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소비 둔화 역시 더 증가할 것이고, 돈을 못 버니까요.결혼 기피 현상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요?출산율이 더욱 악화됩니다. 인구 절벽 현상이 심화되겠네요.그렇게 되면 근로할 수 있는 생산가능인구 또한 줄어들 것이고,청년층이 부양해야하는 노년의 인구들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뭐.. 끝은 국가적인 문제로 이어지겠지요. 극단적으로 설명하면 그러합니다 ㅎㅎㅎ
Q. 우리나라 경기가 좋지 않다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직접적인 지표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직접적인 지표라 함은 물가, 집값, 실업률을 말할 수 있겠네요!특히 실업률은 우리나라 경기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소비와 직결되는 물가 또한 마찬가지고요.금리를 인하하는 주체인 한국은행도 이 점을 염두하여 금리 인하 인상을 결정합니다.경제성장률 또한 2%를 목표로 설정하곤 하는데, 이번 경제성장률은 1.5%를 예상했습니다.즉 목표치인 2%보다 낮은 수치죠. 한국은행 또한 경기를 안 좋게 보고 있다는 겁니다.물론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긴 하지만, 반영하더라도 여전히 1.7%~1.8%로 목표치보다는 적은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