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신과 가야할까요? 그런데 제가 미성년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우선 질문자님의 글을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지가 느껴집니다.의학적인 관점에서는 현재 질문자님께서는 주요우울장애에 해당하는 증상들이 보이고 있습니다.정신건강의학에서는 DSM-5라고 하는 진단 가이드라인이 존재하는데 통상적으로 우울증이라고 알려져 있는 주요 우울장애의 진단 기준으로는 9가지 증상 항목 중 5가지 항목이 최소 2주 이상 나타날 때에 진단할 수 있다고 나타나 있습니다. 이 중 질문자님께 해당하는 항목으로는,극심한 우울증이 거의 매일 이어지는 양상 및 객관적인 관찰 소견으로 나타남 (눈물이 나거나 머리가 박고 싶다.)반복되는 불면증자기연민과 같은 무가치감매일 발생하는 피로감 (낮에 계속 조는 증상)죽음에 대한 생각이 되풀이되어 떠로으거나, 자살 사고가 반복되는 경우맨 마지막 항목은 특히 우울증상에서 중요한 항목으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가급적 근처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셔서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와 적절한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시면서, 극복해 나가실 것을 권유드립니다.질문자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Q. 몸이 너무 안좋은데 심장문제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우선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하여 많이 힘드실 것으로 생각됩니다.올려주신 증상은, 각각 하나씩을 나눠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1> 일단 오른쪽 배 통증에 대해서는 CT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면, 내시경 후 시술의 후유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경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시술이나 수술을 하게 되면 주변부의 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몇주~몇달 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2> 문제는 조영제 CT를 찍은 당일날에 과음을 하신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조영제는 신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한데, 알코올은 오히려 체내에서 탈수작용을 일으키면서 신장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신장은 체내에서 노폐물 제거와 전해질 균형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 중 신장기능의 저하로 체내에 칼륨 수치가 높아지게 되는 경우 원치않게 심장에서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을 확률이 생깁니다. 이외에도 무력감이나 식욕부진, 피로, 몸의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신다면 날이 밝는 대로 근처 의원에 가셔서 혈액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시행해 보신 후에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질문자님의 쾌유를 기원드립니다.감사합니다.
Q. 살이 계속 빠지는데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우선 원인 모를 체중 감소로 많이 걱정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체중감소 시에 가장 근간이 되는 검사는 혈액검사로, 기본적인 전해질 이상이나 빈혈, 당 수치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영양결핍 등의 확인을 1차적으로 하게 됩니다. 정상인 경우에는 위나 장에 기질적인 병변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하여 질문자님처럼 위 내시경을 통해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게 되는데 만약 기질적인 질환이 없는 경우라면 최근에 소화력이나 영양소 흡수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어, 전반적인 식단을 바꿔보시는 것이 좋을 수 있겠습니다.식단 조절은 먹는 양의 총량도 중요하지만 먹는 열량이 어느정도인가를 조절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선 기본적인 운동은 병행하시면서 전반적인 근육량을 유지하시고, 식단은 3끼식사를 잘 챙겨드시고 식사 중간에 견과류나 과일과 같은 간식 또는 유제품류를 틈틈히 드시면서 고단백, 고지방 식이를 같이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다만 너무 늦은 시간의 야식은 오히려 소화불량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Q. 심전도 해석부탁드립니다(급해요.출장이라 병원을못가요)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우선 정확한 판독을 위해서는 12유도전하 심전도를 촬영해야 정확한 소견확인이 가능하나 현재 올려주신 심전도는 6유도 심전도로 해석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심전도의 경우 증상이 있을 때의 기록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진정이 된 상태에서의 심전도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올려주신 심전도의 파형으로는 안정된 상태에서 찍으신 심전도로 보이진 않으나, 심장 박동은 규칙적이며, 응급한 질환인 심근경색 등은 저명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aVF에서 일부 파형에서 ST파의 상승이 경미하게 관찰되는 구간은 있어 추후에 심장이 조이는 듯한 느낌을 받으시는 경우에는 심근경색을 감별해야 할 수 있겠으며, 가급적 금일 중이라도 출장 전에 비슷한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가까운 응급실에 즉시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질문자님의 쾌유를 기원드립니다.감사합니다.
Q. 대장내시경검사3일전부터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이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우선 대장내시경 3일 전에는 소화가 비교적 느린 음식들의 섭취는 제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들은 피하시는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음식들 위주로 섭취하시는 것이 좋은데, 잡곡밥이나 김치류, 나물류, 씨가 있는 과일등은 섭취를 제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유제품류나 흰쌀밥, 생선, 감자 등은 섭취가 가능합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Q. 새벽마다 속이 안좋은데 왜그럴까요???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우선 지속적으로 새벽마다 울렁거림이 있으셔서 많이 불편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현재 증상을 보았을 때 가능성이 있는 증상으로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보통 위와 식도를 닫아주는 괄약근이 여러 이유로 약해지면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사람마다 비특이적으로 나타나며 질문자님처럼 속이 울렁거리거나 메스껍고 속이 쓰리는 것처럼 부글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만 누울 때에 호전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잘 연결이 되지 않는 증상이기도 합니다.만일 역류성 식도염이 없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단순히 장 운동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의 신경성 소화불량이 이에 해당하며 이런 경우 스트레스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 식사를 통해 위에 부담이 되는 정도를 줄이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질문자님께서 올려주신 증상은, 만일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라면 내과적인 진료가 필요한 상태로 보입니다. 가까운 의원에 방문하셔서 의사의 진료 후 적절한 약제치료와 병행하여 관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질문자님의 쾌유를 기원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