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뛰거나 러닝 할 때 왼쪽 복부 통증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뛰거나 러닝할 때 왼쪽 복부, 특히 옆구리 아래쪽에서 찌르듯한 통증이 생기는 것은 흔히 "운동성 복통(운동 중 옆구리 통증, side stitch)"이라고 불리는 증상입니다. 이 통증은 횡격막의 일시적인 경련이나, 위장 내 음식물로 인한 압박, 호흡 조절 부족 등이 원인일 수 있어요운동 전 과식이나 수분을 과다 섭취하면 발생 확률이 높고, 운동 중 갑작스런 호흡 변화나 긴장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복근이나 몸통 주변 근육이 긴장하거나 약하면 더 잘 발생할 수 있죠이런 증상을 줄이기 위해선 운동 전에 식사와 수분 섭취를 조절하고, 워밍업과 복근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며, 운동 중에는 깊고 리듬감 있는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생길 경우에는 운동을 잠시 멈추고 상체를 숙이거나, 반대쪽 팔을 머리 위로 올려 스트레칭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어요. 만약 통증이 지속적이거나 운동 외 시간에도 있다면, 위장관 문제나 탈장, 드물게는 비장이나 장기 이상 등 다른 원인도 배제할 수 없으니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애액 일까요 아니면 정액 일까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그걸 정확하게 알 길은 없지만 관계 후 질 안에서 확인된 끈적하고 흰색, 콧물 같은 점도의 액체는 일반적으로 여성의 분비물인 애액이나 질 분비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성적 흥분이 있었고, 콘돔 착용 후 외부 사정을 했으며 콘돔에 누수도 없었다면 정액이 질 내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여성의 질 분비물은 배란 주기, 호르몬 변화, 성적 자극 등에 따라 점도와 양, 색이 다양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란 후기에는 점성이 높고 끈적한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흔하구요정액의 경우 약간 뿌연 흰색이고 냄새는 특유의 비릿함이 있으며, 질 내에서 발견될 때는 일반적으로 사정이 이루어졌거나 콘돔에서 누출이 있었을 때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내용대로라면 사정은 질 밖에서 이루어졌고 콘돔에도 문제가 없었으므로, 질 내에 남은 액체는 정액이 아닌 여성의 정상적인 애액이나 질 분비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다음 생리를 확인하거나, 원한다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Q. 사후 피임약을 먹어야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금 설명하신 상황으로 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물론 첫 번째 사정 후 씻어냈다고 해도, 요도에 정액 일부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후의 쿠퍼액과 함께 일부 정자가 질 입구에 닿았을 가능성도 있고, 특히 배란일 6일 전이면 가임기의 초기 단계로, 정자는 여성의 체내에서 3~5일까지 생존할 수 있으므로 이론상 임신 가능성은 존재하죠. 다만 그 확률이 굉장히 희박합니다하지만 두 번째 삽입 시 콘돔을 제대로 착용하셨고, 사정도 콘돔 안에서 이루어졌으며 콘돔에 이상이 없었다면 피임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질 외부에 묻은 정액이 질 내로 들어갔는지 여부는 정확히 알 수 없어 불안을 느끼신다면, 72시간 이내라면 사후피임약 복용을 고려하시는 것이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필요와 적합성 여부는 산부인과 상담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결론적으로, 임신 위험은 매우 낮지만 다음부터는 첫 번째 사정 이후에는 소변을 보고, 새로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또한, 성행위 후 임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자주 생긴다면 일반 피임약이나 다른 피임법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혈압 수치와 재는 방법에 관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혈압을 측정할 때 30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나온 수치는 비교적 정확한 편에 속합니다. 98/63mmHg은 수축기(상압)와 이완기(하압) 모두 정상 범위 아래쪽에 해당하지만, 젊고 마른 체형의 남성이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수치이며, 증상이 없다면 저혈압으로 간주하진 않습니다.일반적으로 성인의 정상 혈압은 수축기 90-120mmHg, 이완기 60-80mmHg 사이로 봅니다. 만약 어지럼증,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하지만 혈압이 지속적으로 낮고 증상이 동반된다면 내과 진료를 권합니다.혈압 측정 시 커프를 감은 팔은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손을 쫙 펴거나 힘을 주는 것은 오히려 긴장을 유발해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앉은 상태에서 팔을 심장 높이에 맞추고, 손은 무릎 위에 가볍게 올려놓은 자세가 이상적이에요측정 중 말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것도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측정 전에는 편안한 자세에서 5분 정도 조용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정확한 측정을 위한 기본입니다.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 찾아보시면 도움 되지않을까 합니다
Q. 발등에 흰색반점? 이생겼는데 뭔가요 가끔 따가워서 봤는데 생겨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발등에 생긴 흰색 반점이 하나이며 가끔 따가운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는 대부분 경미한 피부 자극이나 마찰, 혹은 피부 건조증으로 인한 일시적 탈색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최근 전신적인 따가움 증상이 있었다면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특정 부위에 자극이 더해져 생긴 국소적 변화일 수 있구요. 해당 반점이 평평하고, 물집이나 진물이 없으며 주변으로 퍼지지 않는다면 좋은 징후 입니다다만, 발등은 신발에 눌리거나 마찰이 쉽게 생기는 부위이므로 자극이 지속될 경우 염증성 변화나 색소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청결 유지와 자극 최소화가 가장 중요하며, 보습제를 바르거나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헤르페스와는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나 만약 반점이 사라지지 않거나, 점차 커지거나, 주위로 번지거나, 통증, 가려움, 진물 등 추가 증상이 생긴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