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치핵이 배변 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치핵은 배변 후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치핵이 돌출된 상태로 유지되면 배변 중 항문조직이 압박되거나, 변이 닿으면서 자극을 받아 배변 후에 미세한 통증, 근질거림, 찝찝한 불편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염증이 미세하게 있거나, 돌출된 치핵 주변의 점막이 민감해졌을 때 자주 보고되는 증상이에요.통증 강도가 높지 않고 진물이나 출혈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급성 악화보다는 만성 치핵에 의한 경미한 자극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거나, 변비 또는 묽은 변으로 항문 자극이 잦을 경우 더 쉽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죠배변 중보다는 배변 후 통증이 더 두드러지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이는 혈류가 몰리면서 돌출된 치핵 조직이 부풀고, 배변 후에도 압박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통증이 남는 경우에요간혹 내치핵이 외치핵처럼 돌출돼 탈항 상태로 유지되면 통증 외에도 묵직한 이물감이 생길 수 있구요.현재 증상으로는 급한 수술적 치료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식이섬유 섭취, 좌욕 등)과 필요시 연고나 약물치료로도 조절이 가능해 보입니다. 단,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출혈/탈항이 잦아진다면 항문외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울쎄라와 써마지 차이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울쎄라(Ulthera)와 써마지(Thermage)는 둘 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리프팅 시술이지만 작용 원리와 타깃 층이 다릅니다. 울쎄라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를 이용해 피부 속 깊은 SMAS 근막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하여 콜라겐을 자극하고 조직을 수축시켜 리프팅 효과를 주는 방식입니다. 특히 처진 턱선이나 볼, 눈가 등 리프팅이 필요한 부위에 강력한 효과를 보이죠. 시술 시 뼈 근처나 신경 가까이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한 번의 시술로도 효과가 크고 2~3개월간 점진적으로 개선돼요반면 써마지는 고주파(RF) 에너지를 이용해 진피층과 진피 하부의 콜라겐을 자극해 피부결과 탄력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울쎄라가 깊은 층을 조이는데 초점을 둔다면, 써마지는 피부 표면 탄력과 잔주름, 피부결 보정에 유리한 셈입니다. 통증은 울쎄라보다 덜하지만, 반복적인 시술이 권장되며 전체적으로 볼륨감을 조절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다듬는 데 적합해요. 리프팅이 목표라면 울쎄라, 탄력과 피부결 개선이 주목적이면 써마지가 더 알맞습니다. 시술 전에 피부과 상담을 통해 피부 상태에 맞는 시술을 조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Q. 관계 후 16일 오후에 얼리임테기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관계 후 16일째 되는 시점에 얼리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셨고, 한 줄(음성)로 나왔다면 정확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임신테스트기는 관계 14일 이후 혹은 생리 예정일 이후부터 정확도가 높아지며, 특히 배란일 전후로 관계가 있었고 생리가 예정일보다 며칠 지연된 상태라면 hCG 호르몬이 충분히 검출될 시점이에요검사 전에 4시간 이상 소변을 참았고 수분 섭취도 피하셨기 때문에, 오후 검사라도 신뢰도는 떨어지지 않습니다.다만, 간혹 배란이 늦어져 착상이 지연되면 hCG 수치가 늦게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따라서 생리가 계속 나오지 않는다면 이틀 후 아침 첫 소변으로 한 번 더 검사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로서는 임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생리 지연이 계속되거나 몸에 다른 변화(가슴 통증, 갈색 분비물, 복통 등)가 생기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Q. 목? 편도? 통증으로 인한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해당 부위는 편도와 연구개(입천장 뒤쪽) 경계 쪽이며, 그 하얀 점은 편도결석(편도석) 또는 표재성 농(고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도염 초기에는 이처럼 하얀 찌꺼기처럼 보이는 삼출물(염증 분비물)이 생길 수 있고, 삼킬 때 통증이 있는 것도 급성 편도염이나 인두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편도결석은 보통 냄새나는 덩어리로, 음식 찌꺼기와 박테리아가 뭉쳐 생기며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반복적으로 생기면 통증과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어요하지만 지금처럼 삼킴 통증이 며칠째 지속되고 있다면, 바이러스성 혹은 세균성 편도염일 수 있으므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보여요. 지금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하고 고열, 전신 쇠약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엔 꼭 이비인후과 진료를 보시길 권합니다. 수분 섭취, 휴식, 가글을 하면서 관찰하되, 증상이 심해지거나 3일 이상 지속된다면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헤르페스 1형 2형 질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단순포진 바이러스(HSV) 1형과 2형은 주로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HSV-1은 주로 구강, HSV-2는 주로 생식기에 발생하지만 둘 다 성적 접촉 부위에 따라 교차 감염이 가능합니다. 말씀하신 상황처럼 피와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성기를 접촉했다면 이론상 전파 가능성은 있어 보여요. 그러나 손과 생식기의 간접 접촉은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편이고, 피부에 상처나 점막 노출이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입니다.헤르페스 감염 초기는 수포, 통증, 가려움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흔하지만, 편도염이나 가벼운 열감만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으며, 특히 HSV-1 감염에서는 인두염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문제는 HSV 감염이 무증상 감염일 수 있다는 점이며, 일부 감염자는 전형적인 수포 없이 목의 통증이나 미열 같은 비특이적 증상만 겪기도 합니다. 단, 5일째 되는 현재까지 생식기 부위에 수포나 통증이 없다면 HSV-2의 전형적인 감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현재 편도염 증상이 있다면 단순 감기나 바이러스 인두염일 가능성도 큽니다. 그래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기 때문에, 만약 증상이 심해지거나 이후 입술, 성기 주변에 수포나 통증, 가려움 등이 생긴다면 바로 피부과 또는 비뇨기과 방문 후 PCR 검사를 받는 것이 정확한 진단 방법이에요혹시 모르니 지금은 신체 변화에 유의하면서, 불안이 계속된다면 2~3주 후 항체 검사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