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술 마실때 물 많이 마시면 술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이 감소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술 마실 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일시적인 탈수 예방이나 숙취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알코올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는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암 위험은 알코올이 체내에서 대사되면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데, 이 물질은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어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등과 연관됩니다. 물을 마신다고 해서 아세트알데히드 생성이나 축적을 크게 줄일 수는 없어요술자리 후반에 물을 많이 마셔도 이미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 중이기 때문에, 암 예방 측면에서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결국 알코올 섭취 자체를 줄이거나 음주 빈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암 예방 방법이에요. 물론 수분 보충은 전반적인 신체 회복이나 탈수 방지에는 중요하므로, 음주 중간중간 또는 이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그것이 암 위험을 현저히 낮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Q. 음경 궤양인지 단순 피부 벗겨짐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말씀하신 증상, 갑작스럽게 생긴 통증, 반들반들하고 붉게 벗겨진 부위는 마찰이나 외부 자극(성관계, 속옷 마찰 등)으로 인한 국소적인 피부 벗겨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통증이 늦게 생기고 한 부위에 국한되어 있으며, 수포나 고름 없이 피부만 살짝 벗겨졌다면 감염성 궤양보다는 기계적 자극 후 손상일 가능성이 커 보여요다만, 궤양의 초기 단계에서는 붉은 반점이나 표면 벗겨짐처럼 보일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 분비물, 또는 경계가 생기기도 하므로 1~2일 내 변화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상처가 커지면, 단순포진(HSV) 등 바이러스성 원인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피부과나 비뇨기과 진료를 권합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청결 유지, 마찰 최소화, 연고 사용 없이 관찰이 우선입니다
Q. 왼발 오른발 안쪽 복사뼈 크기가 다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양쪽 안쪽 복사뼈(내측 복사뼈, 즉 정강뼈의 끝부분)의 크기나 형태가 약간 다를 수는 있습니다. 사람의 뼈 구조는 좌우가 완벽히 대칭이 아니며, 특히 활동량, 자세 습관, 이전 외상 등으로 인해 한쪽 복사뼈가 더 돌출되거나 둥글게 보일 수 있어요오른쪽 복사뼈에 굴곡이 느껴진다면, 그것이 선천적인 해부학적 차이일 수도 있고, 오래전 미세한 외상 이후 뼈 표면이 변형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하지만 통증, 부기, 열감, 운동 제한 등이 함께 있다면 단순한 구조 차이가 아니라 골절, 골종양, 혹은 퇴행성 변화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뼈에 실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단순 방사선 촬영(X-ray)이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며, 불편하거나 점점 더 변형되는 느낌이 있다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이거 헤르페스인지 확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우선 단일 궤양 형태라면 이는 생식기 단순포진(HSV), 매독 1기(단일 경계가 분명한 궤양), 혹은 비감염성 피부 병변일 수 있습니다. 다만 헤르페스는 대개 통증이 있고, 수포 → 궤양의 순서로 진행하며, 여러 개의 병변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한 개만 생기는 경우도 있긴 해요결론적으로, 육안만으로는 "헤르페스 확정"은 불가능하며, 증상 지속 기간(2~3주), 통증, 마지막 성관계 시점 등을 고려할 때 매독, 바이러스성 궤양, 단순 염증 반응 등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합니다.반드시 비뇨기과 또는 피부과 방문하셔서 PCR 검사, 혈액 검사, 또는 직접 검사를 받으셔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는 병변은 절대 방치하지 마세요.
Q. 혹시 정수리 탈모인지 확인해 주실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정수리 사진만 보고 탈모인지를 파악하는건 어렵습니다. 두피 상태와 모발 굵기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아보셔야 탈모인지 아닌지 알수있어요.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나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되는 듯 하고 숱이 줄거나 헤어라인이 뒤로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탈모를 의심을 해볼수있죠. 이런 경우 가까운 피부과나 탈모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탈모 진단은 주로 병력 청취와 함께 두피와 모발 상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탈모의 진행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환자의 가족력, 생활 습관, 스트레스 수준, 식습관 등을 확인하게 돼요. 또한, 두피의 상태를 살펴보며, 필요시 두피 사진 촬영이나 특수 검사를 진행할 수 있구요. 대표적으로 모발 밀도나 모발 굵기를 측정하는 '모발 미세 분석', 두피의 혈류 상태를 확인하는 '두피 혈류 검사', 탈모 유형을 파악하는 'Trichogram' 등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호르몬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