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손가락 마디가 책상에 부딪히면서 부었는데 병원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손가락 마디를 책상에 부딪힌 후 붓고 뼈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타박상일 수도 있지만, 미세 골절(불완전 골절)이나 인대 손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붓기와 함께 손가락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거나, 특정 각도로 움직이기 어렵다면 뼈나 관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겉으로 상처가 보이지 않아도 내부 조직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가벼운 타박상이라면 대개 2~3일 내로 붓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완화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방치할 경우 회복 지연, 관절 기능 저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냉찜질을 하고 손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가능하면 손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만약 붓기가 계속되거나 손가락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압통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가까운 정형외과나 응급의학과에서 X-ray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기에 진단을 받으면 필요 시 부목 고정이나 약물 치료로 빠른 회복이 가능하므로, 너무 오래 지켜보는 것보다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성기에 물집같은게 생겨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성기 뿌리 쪽에 생긴 수포나 물집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가능성으로는 헤르페스(HSV) 감염, 접촉성 피부염, 모낭염, 마찰에 의한 물집, 또는 드물게는 사면발이 감염 등이 있습니다. 특히 단순포진(성기 헤르페스)은 물집 형태로 시작해 곧 터지면서 통증을 동반하고,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요반면, 마찰이나 습진 등으로 생긴 물집은 비교적 빠르게 호전되기도 하죠단순히 놔둔다고 해서 항상 저절로 낫는 건 아니며, 원인이 감염성(예: 헤르페스)일 경우 방치하면 전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물집이 있고, 통증이나 가려움, 열감, 림프절 비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피부과나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조기 진단과 치료가 증상의 악화를 막고, 전염 가능성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거에요
Q. 임신 준비 중 약 복용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임신 준비 중에 약을 복용할 때는 특히 신중해야 합니다. 임부금기라고 표시된 약물은 임신 중에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약물로, 태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처방받은 약에 대해서는 반드시 담당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경보록소프로펜나소염진통제와 엠피솔론정 같은 약물은 스테로이드나 소염진통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임신 초기에는 태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은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 준비 중이라면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토베손점안액이나 레보스타점안액은 주로 눈과 관련된 약물로 사용되지만, 역시 임신 중 안전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약물들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서는 처방을 해준 의사에게 직접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신 준비를 위해서는 약물 복용을 피하고, 필요한 경우 대체 가능한 안전한 약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처방 의사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잘 때 알몸 수면을 하면 건강에 좋다는데 과학적인 근거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알몸 수면에 관한 과학적 근거는 일정 부분 존재합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알몸으로 자는 것이 체온 조절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 체온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데, 알몸으로 자면 몸의 온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깊은 수면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특히 수면의 질과 관련하여, 체온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깊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온 유지는 중요합니다. 알몸으로 자면 피부가 공기와 접촉하면서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론 이에요또한, 알몸 수면이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의복을 피함으로써 피부가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게 되며, 이는 피부의 자연적인 회복과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땀이나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소재로 된 의복을 피하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마지막으로, 알몸으로 자는 것이 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의 경우, 알몸으로 자는 것이 음낭의 온도를 자연스럽게 조절해주는 데 도움이 되어 정자의 건강에 유리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의복에 의해 압박받지 않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하구요다만, 알몸 수면의 효능은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를 무조건적인 방법으로 권장하기보다는 개인적인 편안함과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기존도수보다 약간 저교정된 안경..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기존 도수보다 약간 저교정된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 이론적으로는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눈의 피로가 줄어든다고 해서 나안디옵터(눈을 가리지 않았을 때의 시력)가 저교정도수와 비슷하게 바뀌는 것은 아니구요눈의 피로를 덜기 위한 저교정 도수는 근시의 정도를 완벽하게 교정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나안시력을 높이지는 않습니다. 안경의 도수는 눈이 본래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시력에 맞춰서 조정되는 것이며, 저교정 안경을 착용한다고 해서 시력 자체가 개선되는 것은 아니에요저교정 안경은 피로를 덜고, 장시간 동안 시각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실제로 시력 개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근시가 교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눈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저교정된 안경을 착용해도 나안디옵터는 근시가 있는 상태에서의 시력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죠만약 근시를 완벽하게 교정하고자 한다면, 정밀하게 맞춰진 도수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