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성기쪽이 미친듯이 간지러운이유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뜨거운 물로 샤워하면서 성기 부위를 세게 문지른 뒤 화끈거림과 심한 가려움이 생겼다면, 이는 기계적 자극에 의한 미세 상처 후 접촉성 피부염 또는 이차 세균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수건 같은 거친 재질로 반복적으로 문지르면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어 자극에 민감해지고, 이후 바르는 연고나 땀, 속옷 마찰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 또는 염증 반응이 생기기 쉬워요특히 성기 부위는 피부가 얇고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약한 자극에도 가려움, 화끈거림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죠현재처럼 가려움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 단순 상처가 아니라 세균성 피부염, 곰팡이 감염(칸디다), 접촉성 피부염 중 하나일 수 있으므로 피부과 또는 비뇨기과 중 피부염 증상이 중심이라면 피부과에 먼저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후시딘이 모든 염증에 맞는 건 아니므로,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나 곰팡이 감염일 경우에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아요진료 후 필요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진정 연고 또는 항진균제 등을 처방받아야 정확히 해결됩니다
Q. 한달정도 하루에 한끼 씩 먹고 비타민C나 영양제 챙겨먹어도 혈액생성에 부족할수 있는가요? 이렇게 계속 먹다간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을거라는 잔소리를 들어서 진짜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하루 한 끼 식사는 일시적으로 체중 조절이나 위장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간 이어질 경우 철분, 비타민 B12, 엽산, 단백질 등 혈액 생성에 중요한 영양소가 만성적으로 부족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비타민 C만으로는 적혈구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모두 보충할 수 없으며, 특히 여성은 생리로 인해 철분 요구량이 더 높기 때문에 하루 한 끼로는 이를 충족하기 어려워요 실제로 이렇게 식사량이 제한되면 빈혈, 어지럼증, 피로,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혈액순환 저하, 면역력 약화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또한, 혈액을 만드는 데 중요한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혈장 구성에도 영향을 주고, 영양 부족은 뇌나 심장 같은 주요 장기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전체적인 영양 균형과 충분한 칼로리 섭취는 음식으로 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혈액검사로 빈혈 수치와 영양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다면 식사를 하루 2끼 이상으로 늘리고 단백질과 철분이 포함된 음식을 의식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 이소티논 장기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이소티논(이소트레티노인)은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탁월하지만, 장기 복용 시 부작용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소티논은 기본적으로 6개월 이상의 장기 복용은 권장하지 않아요. 특히 이미 아시고 계시겠지만 가임기 여성 중 임신 계획이 있으면 절대 먹으면 안되구요탈모는 이소티논의 상대적으로 드문 부작용 중 하나지만, 지속적인 피지 억제와 피지선 위축이 두피에 영향을 주면서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요특히 이전에 모자 착용, 열 환경 등으로 인해 이미 두피 스트레스가 있었던 경우, 이소티논 복용이 탈모를 더 촉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복용 중단 후 회복되는 경우도 많아 영구적인 탈모와는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피부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면 약을 갑자기 끊기보다는, 용량을 줄이거나 간헐적 유지요법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검사상 문제가 없었다면 단기적으로 위험은 적지만, 장기 복용 시 간 기능, 지질 수치, 호르몬 변화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효과는 보이지만 부작용도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약물 용량 조정, 간헐적 복용, 대체 약물 병행(예: 국소제나 비타민A 유도체) 등을 논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약에 대한 불안이 클수록 정기적인 경과 관찰과 의사와의 소통이 핵심이에요
Q. 손에 두드러기가 잦아들고 갑자기 붓기 시작하는데 이건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두드러기가 잦아든 뒤 손이 부어오르고 누르면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다면, 이는 피부 깊은 층 또는 피하조직에 국소적인 염증이나 부종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장갑을 계속 착용한 상태에서 땀, 자극, 잔상처 등이 있었다면 접촉성 피부염, 혹은 두드러기 이후 발생한 이차적 감염(세균성 염증)일 수도 있어요상처가 아무는 부위에 갑자기 부종이 생기고 통증이 있다면, 조직 내 염증 반응이나 면역 과민 반응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단순 벌레 물림도 의심할 수 있지만, 장시간 장갑 착용 후 발생했고, 두드러기 치료 이력이 있는 상황에서는 외부 자극으로 인한 국소적 면역 반응이 더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통증이 경미하고 열감이 없다면, 차가운 찜질과 항히스타민제 복용만으로도 진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태로 보면 부종이 상당하고 붉어진데다 열이 나고 통증이 있으므로 피부염이나 연조직염(봉와직염)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지체 없이 피부과 (피부미용 병원 말고 피부 질환 보는 곳) 진료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급격하게 심해지면 응급실 가셔야 할수도 있어요
Q. 어머니 신경과약 관련으로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어머님의 경우, 고령이신 데다 지연성 운동장애(Tardive dyskinesia) 증상과 약물 부작용 이력이 있어, 약물 조절이 매우 신중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쿠에타핀(비정형 항정신병제), 에프람(항우울제), 애니디핀(혈압약 중 칼슘채널차단제)은 모두 고령 환자에게 신경계나 근육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로, 특히 항우울제인 에프람을 재투여했을 때 손떨림이 다시 생겼다면 이는 약물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거나 균형을 깨뜨렸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현재 리보트릴(클로나제팜) 반알과 비타민B1만 복용 중인데 손떨림이 줄었다면, 약물 최소화가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상태로 보입니다.기력이 없고 대부분 누워 계시는 상황은 우울감, 근육 약화, 고령에 따른 전반적인 체력 저하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기력 회복을 위한 영양제나 적절한 항우울제 중 신경계 부작용이 적은 약물(예: 미르타자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 또한 신경과 전문의의 판단 아래 매우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어머님의 경우 약물에 예민하게 반응하므로, 어떤 약이든 소량부터 시작해 반응을 관찰하고 조절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신경과 담당 의사와 상의 해 보시는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