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감기 걸리고 목소리가 변했어요.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감기 이후 목소리가 변하는 경우는 흔하며, 이는 보통 후두염(성대염)으로 인해 생깁니다. 바이러스성 감기로 인해 성대에 염증이 생기면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거칠어지거나 쉬게 되며, 대개는 수주 내에 회복돼요하지만 감기가 다 나았는데도 3주 이상 목소리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성대에 생긴 미세한 손상, 결절(혹), 또는 만성 후두염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진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지금 당장은 음성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큰 소리로 말하거나 속삭이는 것조차 피하고, 수분 섭취를 늘려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세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거구요 다만 킁킁거리는 습관이나 자주 목을 가다듬는 행동은 오히려 성대를 더 자극하므로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되면 이비인후과에서 후두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Q. 겨드랑이 멍울? 생리기간 다가오면 유독 통증이 생깁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생리 전에 겨드랑이 쪽 멍울과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이는 호르몬 변화에 따라 유선조직이 일시적으로 붓거나 민감해지는 유방통(cyclical mastalgia)의 일환일 수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 부위는 유방 조직과 연결된 부분이라 생리 전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호르몬 영향으로 일시적인 부기나 멍울이 느껴질 수 있어요이는 대체로 생리 시작 후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리 주기의 일부일 수 있죠다만, 유독 한쪽에서만 반복적으로 증상이 생기거나 멍울이 점점 커지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유방외과나 산부인과에서 유방 초음파나 임상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양성 종양(예: 섬유선종), 낭종, 혹은 림프절 비대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증상이 계속되거나 새로운 변화가 생긴다면 검사를 통해 명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 30살 남성에게 적당한 성관계 횟수는 얼마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30세 남성의 성관계 적정 횟수는 개인의 건강 상태, 성욕, 파트너와의 관계 만족도,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건강한 30대 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1~3회 정도의 성관계가 평균적인 빈도로 보고되며, 한 달로 치면 4~12회 정도가 일반적인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성관계 빈도는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적다고 나쁜 것도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성관계 후의 만족도, 무리하지 않는 수준, 파트너와의 동의와 조화죠. 성관계가 너무 잦아 신체에 피로를 주거나, 반대로 너무 드물어 심리적 거리감이 생긴다면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성욕이 줄 수 있으니 이를 억지로 맞추려 하지 않아도 되구요건강을 유지하면서 성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수면,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파트너와의 충분한 대화와 이해를 바탕으로 성생활을 조율하는 것이 관계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입니다. 횟수보다는 서로가 만족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리듬을 찾는 것이 가장 적절한 성관계 빈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