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등에 담이 걸렸을 때 간단한 처치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등에 담이 걸렸을 때는 근육에 과도한 부담이 가거나 자는 자세가 좋지 않아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담이 걸리면 주로 근육이 뻣뻣해지고, 움직일 때 아프거나 제한된 움직임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는 첫째, 따뜻한 찜질이 효과적이에요따뜻한 물수건을 담이 걸린 부위에 올려 놓거나, 찜질팩을 사용해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찜질은 20분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오래 하면 오히려 부위가 더 무겁거나 붓는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둘째,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등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체를 천천히 좌우로 돌리거나, 어깨를 올리고 내리는 동작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어요다만, 급격한 움직임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마지막으로, 통증이 지속되거나 너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를 일시적으로 복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통증을 완화하고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죠. 그러나 만약 담이 자주 발생하거나, 너무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폐경 아니라고 했는데 생리를 안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여러 가지 가능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용종 수술 후 생리가 다시 시작되지 않는 경우, 용종이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자궁용종은 자궁 내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이로 인해 부정출혈이나 생리 주기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수술 후 호르몬 환경이나 자궁 내 환경이 변화하면서 생리가 지연될 수 있죠. 또한, 자궁용종 제거 후 회복 과정에서 호르몬 변화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구요또한, 나이대에 따라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결국 생리가 멈추는 경우도 많습니다. 폐경은 대개 50대 초반에 다가오며, 난소 기능 저하가 원인이 됩니다. 검사에서 폐경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호르몬 변화가 점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생리가 멈추는 시점에 가까워졌을 가능성도 있어요 이와 같은 변화는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쳐 생리가 중단되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죠추가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체중 변화, 과도한 운동 등도 생리 주기나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코 아그네스 한 이후에 필링기 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코 아그네스 시술 후 2주 정도가 지나셨다면 피부가 어느 정도 회복된 시점이지만, 아직 피부 장벽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그네스는 피지선에 직접 에너지를 전달해 염증을 줄이고 피지를 억제하는 시술인데, 그 이후 블랙헤드가 갑자기 많아진 건 피지 분비 조절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모공에 피지가 쌓였거나 각질이 덜 떨어지며 막힌 현상일 가능성이 커요아쿠아필링기 같은 흡입식 필링은 자극이 적은 편이지만, 너무 잦은 사용은 오히려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주 1회 정도로 약한 세기로 짧게 관리하시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수 있지만,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갑다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필링기 사용 전후에는 진정 제품(알로에, 판테놀 등)으로 피부를 안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며, 강한 각질 제거제나 스크럽은 피해주세요. 또, 다음 아그네스 시술 전에 피부가 과도하게 자극되면 시술 시 통증이 더 심하거나 부작용 가능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필링은 시술 3~4일 전부터는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피부 상태가 예민하게 변했다면 한 번 피부과에 들러 확인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Q. 2회정도 정액이 갈색으로 나왔습니다.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정액에서 일시적으로 갈색이나 붉은빛이 도는 경우, 흔히 혈정액증(hematospermia)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전립선이나 정낭의 미세한 혈관 파열로 인해 발생하며, 통증이 없고 소변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특히 최근 성적 활동이 적거나, 자위 또는 성관계 후 갑작스럽게 정액 색이 바뀌는 경우 일시적인 염증 또는 마찰로 인한 혈관 손상일 수 있습니다. 갈색빛은 오래된 혈액이 섞였을 때 나타나는 색이기 때문에, 증상이 1~2회 정도에 그쳤다면 대부분 자연 회복돼요현재 이런 상태라면 일단 1~2주 정도는 경과를 지켜보셔도 괜찮아 보이며, 그동안은 무리한 성적 활동이나 과도한 자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후에도 갈색 정액이 반복되거나, 통증, 발열, 요도 분비물, 사정 시 불편감 등이 생긴다면 반드시 비뇨기과에 재방문하셔야 하며, 필요시 정액 검사나 전립선 초음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Q. 관자놀이 쪽 두통이 심했다가 갑자기 사라짐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 관련해선 긴장성 두통이나 위장 상태와 관련된 이차성 두통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염 증상과 복부 불편감, 복압 상승 등이 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고, 배변으로 인해 복부 압력이 해소되면서 통증이 갑자기 사라진 것일 수도 있어요또, 수면 부족이나 탈수, 약물 복용, 위장 상태 악화도 관자놀이 부위 통증의 유발 인자일 수 있죠하지만 "처음 느껴본 강한 통증"이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벼락두통(thunderclap headache)처럼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 처음 발생했거나, 반복된다면 뇌혈관 질환(뇌출혈, 동맥류, 뇌정맥혈전 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번은 신경과 또는 영상의학 검사를 동반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당장은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같은 부위의 통증이 반복되거나 시야 변화, 구토, 마비, 언어 장애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