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발 옆 뭔가 생겼는데 어떻게 하나요 . .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발톱 옆에 생긴 것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 같네요. 먼저, 악취와 통증이 동반된다면 물집일 가능성도 있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톱 주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발톱 주변에 물집이 생기거나 염증이 생기면, 발톱 주변 피부가 부풀고 아프며 악취가 날 수 있어요이런 경우, 물집이 터지면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터뜨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조갑염(발톱 주위 염증) 또는 발톱 주위 감염입니다. 감염이 생기면 발톱 옆의 피부가 붓고, 열이 나며, 심할 경우 고름이 나기도 합니다. 또한, 발톱이 변형되거나 살짝 눌려서 물집이 생길 수 있구요이럴 때는 적절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먼저, 깨끗한 물로 발을 씻고, 소독된 거즈나 티슈로 닦아주세요. 만약 물집이 크고 고름이 나오거나 상태가 더 악화되면 병원을 가서 전문적인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터뜨리지 않고, 만약 물집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해요일단 증상이 지속되거나 더 심해지면 피부과 등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염이 있을 경우, 항생제 연고나 약물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운동시 관절소리 나도 괜찮은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운동 중에 어깨나 무릎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흔히 경험하는 현상이며, 대체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보통 관절의 인대나 힘줄, 또는 연골이 움직이면서 생기는 마찰로 발생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관절이 다소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관절의 위치가 미세하게 변경되면서 소리가 나는 것인데, 이러한 소리가 반드시 위험한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하지만,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나 불편함이 동반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닥"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과도한 부하나 부상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는 관절이나 연골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프레스류 운동 중 어깨에서 소리가 나고 불편함이 있다면, 운동 기법이나 자세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해요무리한 중량을 사용하는 것도 원인일 수 있으니, 중량을 조금 줄이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통증이 계속되거나, 관절 소리가 더 자주 나고 악화된다면, 정형외과 진료 및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는 상황을 방지하려면, 충분한 스트레칭과 웜업을 해주고, 운동 후에는 적절한 회복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Q. 연휴 내에 낮잠잘때 목어깨무겁고 가위 눌림? 수면마비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낮잠을 잘 때만 발생하고, “몸이 무겁고 가슴이 답답하며 잠이 들려는 순간 깬다”는 점에서 수면마비(가위눌림) 또는 입면 시 수면장애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특히 수면 패턴이 흐트러졌을 때, 즉 연휴나 낮잠, 과로 또는 불안이 있는 상태에서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마비는 뇌는 깨어 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고 압박감, 환각, 불안감이 함께 느껴지는 증상으로, 심각한 신체 질환이 없어도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어요.또한, 불안장애 경력이 있다면 수면에 대한 예민성이나 자율신경 긴장 상태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목,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것도 수면 중 긴장이나 근육의 이완 부족에서 비롯될 수 있구요. 이럴 땐 일정한 수면시간을 유지하고, 낮잠은 20~30분 이내로 제한하며, 긴장을 풀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명상, 따뜻한 샤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면다원검사나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낮잠 전 불안감이 심하다면, 스마트폰이나 카페인 섭취도 줄여보세요
Q. 눈썹 위 꼬맨상처 실밥풀고 흉터연고 바르기전 소독솜은 어떤걸 써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눈썹 위의 실밥을 푼 후 흉터연고를 바르기 전 사용하는 소독솜은 살균력이 있는 '알콜 성분이 적거나 없는 멸균 생리식염수 솜'이 좋습니다. 특히 얼굴 부위는 피부가 예민하므로, 과산화수소나 고농도 알콜 솜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약국에서 ‘멸균 생리식염수 패드’, ‘무알콜 소독솜’, ‘클로르헥시딘 성분 소독솜’ 등을 찾으시면 됩니다. 상처 주위만 가볍게 닦고 완전히 건조된 후 흉터연고(예: 더마틱스, 콘트락투벡스 등)를 바르세요.또한 흉터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이 매우 중요하므로, 상처 위에 붙이는 테이프는 '실리콘 흉터 방지 테이프' 또는 'UV 차단용 흉터 전용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이나 피부과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메디폼 UV 테이프, 하이드로콜로이드 타입 등이 있어요일반 반창고나 종이 테이프는 흉터 보호나 자외선 차단 효과가 부족할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었다면 낮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거나 모자로 가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혹시 상처 부위에 붉은기나 통증이 남아 있다면 더 주의가 필요해요
Q. 자고 일어나면 입에서 트러플향 크림파스타 향이 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자고 일어난 뒤 입에서 트러플향 또는 꾸덕한 크림파스타 같은 향이 난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표현이지만, 이는 단순한 입냄새라기보다 입 속, 위장, 또는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러플향과 유사한 냄새는 일부 황화합물(Sulfur compounds), 예를 들면 디메틸설파이드(dimethyl sulfide)가 과도하게 분비될 때 나타날 수 있는데, 이 성분은 간에서 대사되며, 장내세균의 변화나 위장 기능 저하 시에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냄새는 주로 간 기능 저하, 소화불량, 위식도 역류(GERD), 혹은 드물게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연관될 수 있죠또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식이 변화나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입니다. 만약 최근 유제품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장내 세균이 특정 음식 성분을 분해하면서 트러플향과 유사한 냄새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구강건조증이나 수면 중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입 속 세균이 증식해 비정상적인 방향족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구요간혹 일부 구강 내 세균(예: Prevotella 종류)이 단백질을 분해할 때 생기는 냄새가 향긋한 곰팡이 냄새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약 이 냄새가 꾸준히 지속되고, 동반 증상으로 위장 불편감, 더부룩함, 식욕 변화, 체중감소 등이 있다면 단순한 입냄새 문제가 아니라 소화기 문제 혹은 간 대사 관련 질환 가능성도 있으므로 내과(소화기내과나 간담췌과) 방문을 권합니다. 아울러, 간기능 검사, 위내시경, 헬리코박터균 검사, 장내 미생물 상태를 평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해요입냄새가 단순한 위생문제를 넘어 체내 대사의 경고일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