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궁내막암 관련 문의드려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자궁내막증으로 수술을 받은 후 조직검사(병리검사)가 추가로 진행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며, 반드시 암이 의심되어서만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자궁내막조직이나 낭종의 형태가 비정형적이거나, 육안상 염증 또는 증식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 중 또는 이후에 예방적 차원에서 조직을 더 정밀하게 검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조기 병변을 놓치지 않기 위한 안전조치로 볼 수 있어요암이 실제로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보통 수술 전부터 설명이 동반되거나, 초음파 및 MRI 등에서 뚜렷한 이상 소견이 동반됩니다. 환자분처럼 사전 설명이 없이 단순 내막증으로 진단되었고, 별다른 전조 없이 추가조직검사가 이루어졌다면 단순 확인용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물론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하게 알수있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걱정이 크시겠지만, 추가검사 자체가 곧 암이라는 의미는 아니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담당 병원의 설명을 기다려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Q. 윤곽주사 맞고 붓기가 너무너무 심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윤곽주사 후 붓기와 통증은 비교적 흔한 부작용이며,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납니다. 주사 부위가 울긋불긋하거나 욱씬거리는 느낌, 심한 붓기가 있는 경우는 시술 후 염증 반응일 수 있어요. 특히 윤곽주사에는 지방분해제 외에도 소염제, 혈류를 자극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체질이나 시술 부위 상태에 따라 부작용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아메리카노처럼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이뇨작용으로 수분을 빼앗아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어 붓기를 더 오래 가게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붓기와 불편함은 2~3일이 지나면서 점차 가라앉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거의 회복됩니다. 만약 3일이 지나도 통증이나 붓기가 오히려 심해지거나 열감, 멍처럼 딱딱한 부위가 만져진다면 염증 또는 부작용일 수 있으므로 피부과나 시술한 병원에 꼭 내원하시는 게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냉찜질, 가벼운 마사지가 도움될 수 있으나 무리하게 만지지는 마세요.
Q. 알레르기 안약 추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가벼운 눈 알레르기 증상(가려움, 충혈, 이물감 등)에는 일반의약품으로 구입 가능한 항히스타민 안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알레질(케토티펜), 이크라(올로파타딘), 알러샷 같은 제품이 있는데, 하루 1~2회 정도만 점안해도 가려움 완화에 효과가 있어요. 증상이 있을 때만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가렵거나 불편할 때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다만, 장기간 매일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안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증상이 점점 자주 나타나거나, 가려움 외에 통증, 시야 흐림,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함께 생긴다면 꼭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하구요일반 안약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원인(예: 꽃가루, 먼지 등)을 피하는 생활습관과 함께 필요시 전문 알레르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밝은 조명아래 오랫동안 있으면 눈이 나빠지는 것이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밝은 조명 아래에서 오랜 시간 머문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시력이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명의 밝기, 색온도, 노출 시간 등에 따라 눈의 피로감이나 건조증,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너무 강한 조명(예: LED 백색등 바로 아래에서 장시간 근거리 작업)은 눈의 조절근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상황은 대표적으로 장시간 집중해서 가까운 거리 작업을 할 때, 깜빡임이 줄어들면서 눈이 마를 때, 그리고 조명이 너무 강하거나 어두워 눈이 과도하게 조절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강한 LED 조명 아래에서 오래 보면, 눈의 피로와 안구 건조증이 쉽게 생기죠눈 건강을 위해서는 20-20-20 원칙(20분 작업 후 20초 동안 6m 이상 먼 곳 보기)을 실천하고, 조명은 너무 강하지 않게, 자연광에 가까운 색온도(약 4000K~5000K)를 유지하며, 눈 깜빡임을 의식적으로 늘리고, 습도 유지와 함께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인공눈물 사용도 도움이 됩니다
Q. 열중쉬어를 하면 왼쪽 어깨만 통증을 느끼는데 집에서 치료가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설명해주신 증상은 전형적인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의 양상과 매우 유사합니다. 오십견은 50~70대에 흔하게 발생하며,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유착되면서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열중쉬어 자세에서 통증이 두드러지는 것도 관절 가동 범위 제한 때문일 수 있어요집에서는 온찜질, 부드러운 스트레칭, 벽을 이용한 팔 들어올리기 운동(벽 걷기 운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항암 치료 중이시고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물리치료사나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점진적으로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해 보여요통증이 심하거나 밤에 깨는 통증이 있다면, 통증 조절을 위한 약물 또는 병원에서의 주사치료(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무리하지 마시고, 상태가 지속된다면 재활의학과 또는 정형외과 진료를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