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단백뇨를 인지한 상태인데 바로 신장검사 같은걸 받아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단백뇨는 신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로, 피로감과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를 단순히 건강검진에서 확인하기보다는 기본적인 신장 검사(소변검사, 혈액검사 등)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거품이 오래 지속되는 단백뇨는 신장 기능 저하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치하면 신장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다음달 건강검진을 기다리기보다는, 지금 바로 병원을 방문해 소변검사, 혈액검사, 신장 초음파 등을 통해 신장 상태를 체크해 보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단백뇨의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므로, 초기에 정확히 진단을 받고 필요한 치료나 관리 방법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급체해도 이석증 어지러움이 올수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급체로 인해 위장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지면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이 생기고, 이로 인해 일시적인 어지러움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메니에르병이나 이석증 병력이 있는 분들은 위장 자극, 탈수, 과도한 운동 등이 기존 전정기관(평형기관)을 자극하거나 불안정하게 만들어 비슷한 어지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어제처럼 음주와 운동, 족욕 등으로 혈류 변화와 체온 변화가 겹친 상황에서는 급체 증상이 이석증과 비슷한 어지럼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다만 이석증은 특정 방향으로 고개를 돌릴 때 짧고 회전성 어지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급체로 인한 어지럼은 지속적이고 전신 증상(구역, 식은땀 등)을 동반할 수 있어요. 현재 증상이 잦아들고 있다면 일시적인 자율신경 반응으로 볼 수 있지만, 이석증 병력이 있고 어지럼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귀 전문의(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절개수술의 경우 피부가 다 아물기까지 얼마나 소요가 되나요? 한달 정도 잡으면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절개를 동반한 개복수술의 경우, 피부가 1차적으로 겉으로 아물기까지는 약 2주, 내부 조직까지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보통 6주에서 3개월 정도가 소요됩니다. 특히 절개 범위가 크거나 복부 부위일 경우, 피부뿐 아니라 피하조직, 근육층, 복막 등 여러 층이 함께 절개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상처가 아무는 것과 실질적인 회복 사이에는 차이가 있어요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10~14일 사이에 실밥을 제거하고, 그 즈음부터 일상적인 활동은 천천히 재개할 수 있지만 무리한 활동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는 피해야 합니다.기저질환인 당뇨병과 비만이 있는 경우는 특히 상처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감염 위험도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복 기간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수술 후 혈당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하며, 상처 부위가 습하지 않게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소독과 경과를 확인받는 것이 중요해요. 한 달 정도면 겉보기엔 대부분 아물지만, 내부 회복과 흉터 조직 안정화까지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너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와 정기적인 경과 관찰을 하며, 피부 상태와 통증 여부에 따라 활동 범위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Q. 음수량을 늘리면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는 부분.. 만일 우측부신양성종양인 경우는 어떻게 보시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우측 부신에 발생한 양성 종양(예: 부신선종)의 경우, 일반적으로 음수량(수분 섭취량)이 종양의 성장이나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양성 부신종양은 대부분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는 비기능성 종양으로, 건강검진이나 영상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이 경우라면 음수량을 늘리는 것이 종양 자체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하지만 기능성 부신종양, 예를 들어 알도스테론 과다 분비(Conn 증후군)나 코르티솔 과다 분비(Cushing 증후군) 등일 경우는 이야기 달라집니다. 이들 종양은 체내 수분 및 전해질 균형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전해질 불균형(예: 저나트륨혈증 등)을 유발하거나 혈압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따라서 기능성 여부를 명확히 진단하고 이에 따라 수분 섭취량도 조절해야 하며, 자가 판단보다는 반드시 내분비내과나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맞춤 지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결론적으로, 비기능성 양성 부신종양이라면 일반적인 수분 섭취 조절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기능성 종양일 경우엔 체액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