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전문가입니다.
안과
Q. 눈커풀안에 갑자기 아프면서 뭐가올라왔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다래끼(맥립종) 혹은 산립종(콩다래끼)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자기 눈꺼풀 안쪽이나 바깥쪽이 아프고 붓거나, 누르면 통증이 있으며 작은 멍울이 만져진다면 보통 피지선이나 마이봄샘이 막혀 염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특히 예전에 결막염이나 다래끼 병력이 있는 눈이라면 그쪽 부위에 염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래끼는 세균 감염이 동반된 급성 염증이고, 산립종은 염증은 줄었지만 멍울이 남아 있는 상태로, 두 질환 모두 비슷한 위치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초기에는 온찜질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이며, 하루에 3~4회 10분 정도 따뜻한 찜질을 하면 염증 배출을 도와줍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붓기가 더 커진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 항생제 안약이나 연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지거나 짜지 마시고, 콘택트렌즈 사용은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반복적으로 다래끼가 생긴다면 눈꺼풀 위생 상태 개선도 중요하며, 기름진 화장품 사용도 피해야 합니다
산부인과
Q. pms증후군인 것 같은데 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수준인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전형적인 PMS(월경전증후군) 혹은 더 심한 경우 PMDD(월경전불쾌장애)로 보일 수 있습니다. 생리 전 일주일 동안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분노, 스트레스, 우울감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라면 단순한 생리전 증상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아요특히 멍이 들 정도로 자해적인 행동이 나타났다면, 더 이상 혼자 견디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생리 시작 후 증상이 사라지는 것도 PMS/PMDD의 전형적인 특징ㅇ구요이런 경우 산부인과 혹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호르몬 조절을 위한 피임약 처방, 혹은 감정 조절을 위한 항우울제(SSRI)나 진정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약물 외에도 인지행동치료(CBT)와 같은 상담치료, 영양 조절이나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도 큰 도움이 되죠. 몸에 상처를 입히는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이는 단순한 PMS를 넘은 상황이므로, 조기 진료와 치료로 증상 악화를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이라도 병원에 가보시는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내과
Q. 대장암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더 가능성이 높은 것은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이나 치핵(치질), 기능성 복통 등입니다. 특히 복통이 변을 보거나 가스를 배출한 뒤 완화되고,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며 혈변이 아닌 항문 자극 시 출혈이 있는 경우, 기질적인 질환보다는 기능적인 문제가 많습니다. 차전자피 중단과 약 복용 후 설사가 개선된 것도 기능성 증상이라는 점을 뒷받침해 주구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복통이 한쪽에 국한되어 있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확인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가족력, 체중 감소, 밤에 깨는 통증, 지속적 출혈 같은 위험요인이 동반되면 더 신속한 검사가 필요해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소화기 내과나 항문외과에서 진료 후, 필요에 따라 내시경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활·물리치료
Q. 발바닥에 파스를 붙이면 좋다는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발바닥에 파스를 붙이는 행위는 일부 사람들이 통증 완화나 피로 회복을 목적으로 시도하지만,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입증된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파스는 보통 국소 부위의 염증이나 근육통 완화를 위해 사용되며, 혈류가 많은 부위나 근육이 많은 부위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발바닥은 상대적으로 피하지방이 얇고, 자극에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자극성 성분이 있는 파스를 붙이면 피부 자극이나 화학적 화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다만,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하루 종일 오래 서 있거나 걸어 다녔을 때 발의 피로가 극심할 경우, 발바닥에 저자극성 냉파스를 잠시 붙이면 일시적인 시원함과 진정 효과를 느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이고 주관적인 효과에 가까우며, 실제로 치료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긴 어려워요. 특히 잠자는 동안 장시간 부착하는 경우, 피부 트러블이나 과민반응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보다 안전하게 발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족욕이나 스트레칭, 발 전용 마사지기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스를 사용할 경우에도 권장 부위와 사용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발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내과
Q. 대장내시경 3일전 오리고기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장내시경 3일 전이라면 섬유질이 적고 소화가 쉬운 음식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오리고기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좋은 식재료이지만, 기름기가 많은 편이라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장에 남아 대장내시경 시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기름기 많은 부위나 양념된 오리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고, 만약 꼭 드셔야 한다면 소량의 구운 오리고기 정도로 제한하고, 기름기 제거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대장내시경 전 식사는 장 정결을 돕기 위해 흰밥, 흰빵, 계란, 두부, 살코기 등 부드럽고 섬유질이 적은 식단이 이상적입니다. 반면 잡곡, 채소, 해조류, 고춧가루 등은 피해야 하며, 지방이 많은 육류도 권장되지 않아요. 내시경 검사 당일의 정확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재검을 피하려면 이 점들을 잘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오리고기는 3일 전이라 하더라도 권장되는 음식은 아니며, 가능한 피하는 것이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