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텔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무려 18퍼센트가 내려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임진우 경제전문가입니다.전일자 미국시장 마감 후 실적발표 및 투자관련 정보를 Disclose했는데,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기도 했고, 직원 감원 관련 발표(15% 감원)도 동시에 나와단기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에 after-market에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여집니다.금일 미국 시장 시작 후 거래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으나,낙폭은 일부 줄일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현 시점 일봉 상 하락추세는 쉽게 깨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투자 관점이라면, 분할 매수하기 좋은 구간으로 보여지나,보유하신 상황이라면, 특히 비중이 높은 구간이라면 단기 반등 나왔을 떄 비중을 일부 줄이시는 것을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Q.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과 이로 인한 엔화가치상승 영향과 이로 인한 전반적 시장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임진우 경제전문가입니다.우선 지금까지 엔저로 수혜를 봤던 일본 제조업 수출경기는 한 풀 꺾이게 되겠지요. 이에 따라 일본 증시가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만,일본 내수 경기 방향이 좋아진다면 여전히 좋은 투자대상으로 볼 수 있겠으며,일본과 경쟁하는 국내업체 입장에서는 일본과의 가격경쟁력에서 다소 숨통을 트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러한 부분때문에 현대차 등 주요 일본과 경쟁하는 업종이 급등하는 모양을 연출했는데 지금은 또 조정을 받긴 했네요. 글로벌 매크로 관점에서 본다면, 엔화 캐리트레이드 수요 감소(저금리 통화를 빌려서 고금리 통화 지역에 투자)로 미국 등 고금리 및 고성장 국가로 자금 투입이 감소하여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을 용인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일본의 금리 컨센서스가 더 올라간다면, 글로벌(주로 미국이겠죠) 금리 인하 속도는 빨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이는 일본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역으로 일본 증시는 재차 훈풍이 불 수 있겠죠.
Q. 한국은행의 총재가 7월 금통위에서 집값과 가계부채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진우 경제전문가입니다.어느 수준의 부채라면 건강하다고 볼 수 있으나,가계 경제 대비 부채가 많다면 아무래도 가계의 경제활동에 위축을 줄 수 있고,내수경기 침체가 급격히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가계부채의 연체율이나 디폴트 가능성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가령 이와 같은 한은의 방향성과 정책은 누군가는 "이거 충분히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데 왜 그러지?" 라며부동산 가격 잡으려고 하는거 아니냐고 의구심을 갖겠지만그보다는 내수경기 활성화가 주 목적입니다.그런데 이러한 정책결정도 한편으로는 실효성이 있을까 싶습니다.최근 부동산 거래의 특징을 보면 기본적으로 "영끌"인데다가,사다리를 계속 올라타려는 경향이 있어, 한번 영끌했다고 끝이 아니라지속적으로 돈을 모아서 상급지로 가려는 심리가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등으로 어느 정도 진정시킬 수 있겠으나,인간의 탐욕과 좋은 곳에 살고 싶은 심리, 그리고 더 높은 지위를 갖고 싶은 기본적인 인간의 본성은정책으로 잡을 수는 없겠죠.결국 중앙은행이 이 상황을 총대 매는 것 보다는 정부, 그리고 앞으로 있을 정부와 그리고 국회입법등을 통해전방위적으로 분위기를 완화시켜야 합니다.몇 십년 동안 난제로 남아있는 "수도권집중화"를 중장기적으로 완화시킬 전략이 필요하겠죠.서울, 수도권이 아니여도 살고 싶은 지역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주택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야겠죠.현 상태의 부동산 시장, 가계부채는 몇 가지 수단으로 잡을 수가 없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한은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것이라도 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 당연히 경제학적으로 증명된 조치를 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