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고 나서 자면 얼굴이 붓는 이유 2(나트륨, 신장 기능)가지가 있습니다.
1. 라면 속 나트륨
라면은 나트륨(소금)을 포함한 음식이라 국물까지 다 마시면 많은 양 수분과 나트륨을 섭취하게 됩니다.
섭취한 라면의 수분과 영양소는 (나트륨도 포함) 혈액을 통해 이동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 중 혈장을 통해 이동합니다.
혈장을 통해 이동하는 나트륨은 세포에게 전해져 세포 내 나트륨 농도는 높아지게 됩니다.
나트륨은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삼투압의 원리로 세포의 높은 나트륨 농도로 인해 혈장 내의 수분을 흡수하게 됩니다.
많은 양의 수분이 세포로 가게 되어 세포 내의 수분 양이 증가하고 얼굴이 붓게 됩니다.
2. 잠자는 동안 신장의 기능 저하
우리 몸은 항상 나트륨 농도와 수분 농도를 일정하게 조절하고 있는데요.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신장 입니다.
낮에는 세포 내 수분의 양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한 우리 몸이 신장에서 염분을 걸러내게 하여 몸 속 염분을 배출(소변으로 배출)하고 수분을 조절하도록 명령합니다.
하지만 밤에는 자는 동안에 신장의 활동이 둔해지기 때문에 몸속 염분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낮보다 밤에 얼굴이 더 잘 붓습니다.
위의 2가지(나트륨, 수면 중 신장 기능 저하) 이유 때문에 몸이 많이 붓는 것입니다.
※꾸르팁
우유 속 칼슘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라면을 먹고 우유를 마시면 얼굴이 붓지 않게 도와 줄 수 있지만 수분이 있기 때문에 얼굴이 전혀 붓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우유 외에도 칼슘을 포함한 오이, 부추, 토마토, 당근 등의 채소가 염분 배출을 도와 얼굴을 붓지 않게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