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송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친구분의 경우를 이야기 하기 전에 비교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일단 비교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에 하나입니다.
자신을 높게 여길 경우 - 우월감, 교만, 자만 등이 생김
자신을 낮게 여길 경우 - 우울, 자책, 자해 등이 생김
비교는 이처럼 자신을 높게 여기든 낮게 여기든 자아를 공격하게 합니다. 비교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비교가 아닌 피드백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성장하는것이죠.
그럼 비교를 왜 하게 될까요?
방금전에 말했듯이 다름을 인정하는것, 곧 본인 스스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말로 표현하자면 자존감(자아존중감)입니다.
친구분은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것을 어려워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과의 비교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려 하고 우월감을 느꼈을때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라 느끼게 되는 거지요. 극단적일 땐 다른 사람을 깍아서라도 내가 높아져야 하고 그 방법마저 통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자신의 가치가 무너져 자책하고 스스로 가치없다 느끼게 되기에 우울과 공황장애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지금까지가 친구의 상황을 분석해봤습니다.
질문자분이 친구분에게 도움이 되고 싶으시다면 그친구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존재 자체로 사랑받을만한 사람이다’ 를 전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 친구 옆에 있는 질문자분도 함께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정리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걸거예요. 질문자분 또한 가치있는 존재임을 기억하시고 그 친구의 말들에 상처받지 않고 휘둘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든든하게 옆에 있어주고 진솔한 대화 속에서 그 친구의 마음을 만져줄 수 있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