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나는 듯한 어지러움과 머리 아픔... 원인이 무엇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제가 평소 버스, 차를 탈 때 멀미를 심하게 하는 편이고 도착해서도 멀미 증상이 오래가는(20분 정도) 편이예요.

근데 약 3일 전부터 평소에 일상에서도 어지럽고 마치 멀미나는 차에서 막 내린 듯한 멀미 증상이 지속되어서 힘들어요... 특히 앉아 있을 때보다 움직일 때 더 어지러워요. 머리도 좀 아픈 것 같구요. 그리고 몸살 증상(몸이 뜨겁고 멍한 느낌)도 동반되어요.

제가 20살로 어린 나이인데...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네이버에 증상을 검색하니 이런저런 병명이 많이 나와 혼란스럽고 걱정돼요 😭

원인이 무엇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귓속에는 몸의 균형을 잡는 전정기관이 있습니다. 평소 멀미에 취약하다면 이 부위가 예민할 수 있는데, 피로가 쌓이거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균형 감각에 일시적인 혼란이 오면 '차에서 내린 듯한 어지러움'이 며칠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드시 머리가 깨질 듯 아프지 않아도 어지러움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편두통의 일종일 수 있으며, 최근 심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혹은 가벼운 감기(상기도 감염)나 몸살 기운이 겹치면서 자율신경계가 흔들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움직일 때 어지러움이 심해지므로, 누울 때나 일어날 때 머리와 몸을 천천히 움직이도록 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오래 보면 뇌가 시각 정보와 평형 감각의 불일치를 느껴 멀미 증상이 더 악화되므로 화면 시청은 피하기 바랍니다.

    몸살 기운이 있다면 따뜻한 물을 마시며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증상이 나타난 지 3일 정도 되었다면, 우선 하루이틀 정도 무리한 활동을 줄이고 충분히 쉬어보도록 하고, 만약 휴식을 취해도 어지러움이 나아지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심한 현기증이 생길 때, 속이 울렁거려 구토를 계속 할 때, 두통이 점점 더 심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짐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약 처방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