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홍반 위에 미세한 인설과 긁은 흔적이 동반되어 있고, 양측 헤어라인을 따라 분포하는 양상입니다. 전형적인 단일 곤충교상(모기)처럼 중심부 팽진이 뚜렷한 형태는 아니며, 반복적 가려움과 긁음 이후 악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두드러기보다는 접촉성 피부염 또는 지루피부염 양상이 더 의심됩니다. 다만 팔다리까지 가려움이 있었다는 점은 일시적인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 두드러기는 히스타민 매개로 일시적 팽진이 생겼다가 수시간 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인데, 현재 사진처럼 지속적인 홍반과 각질이 보이는 경우는 염증성 피부질환 쪽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헤어라인은 샴푸, 헤어제품, 땀, 피지 등으로 인한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흔한 부위입니다.
현재 조치는 보존적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항히스타민제(지르텍, 세티리진)는 가려움 조절 목적에서는 복용 가능하며, 단기간 1회 복용은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다만 근본 병변 자체를 빠르게 없애는 약은 아니며, 증상 완화 목적입니다. 국소적으로는 자극되는 헤어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정 후 보습 유지가 중요합니다. 심한 경우 저강도 스테로이드 연고가 도움이 되나 이는 처방이 필요합니다.
경과 관찰이 중요하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주중에 피부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병변이 퍼지거나, 진물·딱지 형성, 통증 동반, 또는 3일에서 5일 이상 호전 없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