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봄마다 찾아오는 꽃샘추위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어요
항상 따뜻한 봄이 되면 더운 여름이 되기 전에 꽃샘추위가 한번씩은 무조건 찾아오는데 왜 꽃샘추위가 찾아오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꽃샘추위는 봄철 물러나 있던 시베리아 기단이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다시 세력을 확장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겨울철 한파의 원인은 시베리아 기단 때문입니다. 봄이되면 시베리아 기단에서 분리된 이동성 고기압과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따뜻한 저기압이 영향을 주어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갑니다. 봄철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따듯한 봄날이 이어지다가, 저기압이 다가오면 봄비가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따금씩 한랭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이 다시 남하하면서, 기온이 갑자기 추워지는 현상이 꽃샘추위 입니다. 꽃샘추위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겨울철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받는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모두 발생한다고 합니다.
꽃샘추위 왜 오나 했더니...시베리아 기단의 심술?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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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꽃샘추위의 원인은 우선 갑작스런 시베리아 고기압의 확장에 있습니다.
꽃샘추위는 대개 2월 말~ 3월 중순까지 나타나는데 대개 시베리아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시기(갑자기 추워지는 시기)는
12월 초순, 하순, 1월은 대부분 영향을 받습니다.
2월은 때에 따라 초순과 중순에 갑작스레 추워지는 것이 있는데
이를 여한(餘寒)이라고 합니다. 여한은 입춘(2월 4일)이후 나타나는
강추위, 혹한을 말합니다. 그리고 2월 하순은 대체적으로 남서쪽의
따뜻한 고기압이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그래서 남부지방에는 개화가
시작됩니다. 이는 봄이 되면 시베리아 고기압의 후퇴, 그리고
시베리아 기단이 갈라져서 나오는 이동성 고기압과 중국 대륙에서
발생하는 온대성 저기압이 나흘 간격으로 통과합니다.
고기압이 통과를 하면 날씨가 맑고, 기온이 높아지며 저기압이
통과하게 되면 봄비가 내려서 새싹을 틔우는데에 원동력을 줍니다.
다만 이때 약화되었던 시베리아 기단은 다시한번 세력을 회복해
권토중래하여 우리나라를 강타하게 되며 이때에 피었던 식물들이
차가운 추위로 동사하기도 합니다.
이는 일종의 기상 이상일로 분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