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랑 친한 a(여자), b(남자) 친구들이 있어요!! 이 친구들은 정말 착해서 제가 많이 아껴요! a,b는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고 저는 다른 학교예요! 5일 전(축제 이튿날) 저희 학교 축제라 a,b가 놀러왔어요!! 연예인 볼 겸 저도 볼겸 온다고 했는데 제가 룸메이트(여자)랑 축제 첫째날 같이 안 가줘서 룸메만 혼자 두고 축제를 보기엔 눈치가 보이는 거예요ㅜㅜ 그래서 룸메랑 축제를 구경하러 가는 김에 a,b를 제가 소개시켜 준다고 했어요!! 평소에 제가 b에게 룸메 얘기를 많이 해서 b가 룸메랑 한 번 인사하고 싶다고 한 2~3번 말했는데 그때마다 제 룸메가 낯을 가려서 부담스럽다고 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제가 인사할래? 라고 하니 룸메가 선뜻 수락해서 저랑, 룸메, a, b랑 음식, 술을 먹게 됐어요!!

근데 a랑 룸메가 너무 잘 노는 거예요!! 막 어깨동무도 하고 서로 막 귀엽다 해 주고요!! 전 기분이 좋았죠 제가 소개한 친구를 제가 아끼는 친구들이 좋아해 주니까요!! 정말 보기 좋았어요!! 근데 마음 속 한켠에는 너무나도 보기 좋아서 질투가 났어요ㅜㅜ 새끼 손톱 만큼??

제가 b한테만 나 질투나ㅜ 이랬더니 b가 왜 그러냐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저도 그땐 정확한 이유가 뭔지 몰라서 질투난다고만 했어요

시간이 늦어서 a,b랑 헤어졌는데 오늘 a가 룸메한테 너무 잘 놀았다고, 다음에도 함께 놀자고 전해달라더라구요!! 이때도 아 내 친구가 맘에 들었나 보다 하는 뿌듯함을 느꼈지만, 질투가 불쑥 튀어나오더라구요

전 한번도 친구 사이에 질투, 서운함을 느낀 경우가 없어서 더 혼란(?)스러운거 같아요 늘 같이 노는 친한 친구들이 저 빼고 어딜 놀러가도 아, 놀러갔나보다 하는데 갑자기 질투를 느끼니까 이게 자연스러운건지도 모르겠고, 이유를 제대로 모른체 질투를 느끼다보니 축제 때 느낀 질투보다 조금 더 짙어진거 같아요 이거 자연스러운 걸까요...?

글 쓰면서 드는 생각은, 저는 a,b와 친해지는데 어느 정도 일정 시간이 걸렸는데 제 룸메는 그 날 하루 단 몇시간만에 a랑 잘 노는 모습에 질투가 난 것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