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흔히 말하는 '파상풍 주사'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은 투약 즉시 효력이 발생하여 이미 들어온 독소를 즉시 무력화하는 반면 파상풍 백신은 항체를 스스로 만들도록 자극하여 접종 후 2~4주 뒤 항체 생성 됩니다.
따라서 상처가 깊거나 흙/녹슨 쇠/동물 물림 등에 오염된 경우 몸속에 즉시 항체를 넣어줘야 하므로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을 맞아야 합니다.
동네 일반 의원에는 파상풍 백신만 보유하고 있고, 면역글로불린은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먼저 인근 정형외과 또는 외과 의원을 방문해보기 바랍니다. 상처 드레싱 및 봉합 치료와 함께 파상풍 주사를 같이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문 전 좀 더 정확히 알고 싶다면 전화로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주사나 치료용 파상풍 주사 처방이 가능한지 문의해보기 바랍니다.
만일 흙이나 녹슨 쇠 등에 오염된 깊은 상처라면 고민하지 마시고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응급실에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주사와 백신이 모두 갖춰져 있으며, 상처 소독 및 필요 시 항생제 처방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깨끗하고 가벼우며, 지난 10년 이내에 파상풍 백신을 맞은 적이 있다면 주사를 안 맞거나 일반 백신(Td)만 맞아도 되겠으나, 상처가 깊거나 흙, 녹, 비말 등에 오염됐으며 접종력 기억이 없거나 마지막 접종 후 5년 이상 지났다면 백신과 함께 면역글로불린을 동시에 접종해야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