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여성에서는 폐경 이행기 영향으로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출혈량이 많아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생리양이 평소보다 매우 많고, 어지럼·손발 저림·식사 어려움까지 동반된다면 단순 생리불순만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과다출혈이 지속되면 빈혈과 탈수가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어지럼이나 손발 저림, 기운 빠짐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포카리스웨트 같은 전해질 음료가 탈수 보충에는 일부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해결될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수액도 일시적인 보조치료일 뿐이고, 우선 출혈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0대 이후의 비정상 자궁출혈은 단순 호르몬 변화 외에도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 이상 같은 질환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갑자기 출혈량이 크게 늘어난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처럼 어지럼이 심하거나 한 시간마다 생리대를 갈 정도로 출혈이 많고, 숨참·두근거림·실신 느낌이 있다면 응급실이나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