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정수기의 분유 모드는 단순히 “분유를 잘 녹이는 기능”이라기보다, 분유 속 세균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식에 가깝습니다. 분유는 멸균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드물게 크로노박터 같은 세균이 있을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와 여러 소아과 권고에서는 “70도 이상 물”로 분유를 타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그래서 먼저 약 75도 물로 분유를 섞고, 이후 차가운 물을 추가해 먹기 좋은 온도로 맞추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45도 물로만 분유를 타는 경우는 분유는 잘 녹을 수 있지만, 세균 감소 목적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75도 물로 먼저 타는 방식과는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질문하신 일반 전기포트 사용 방식도 원칙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100도까지 끓였는지”보다, 분유를 섞는 순간 물 온도가 최소 70도 이상이냐는 점입니다. 물을 끓인 뒤 너무 오래 식혀서 40도에서 50도 정도 상태에서 분유를 타면 세균 감소 효과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코웨이 분유 모드는 “끓인 물을 적절한 온도에서 사용하도록 자동화한 방식”에 가깝고, 집에서 포트로 끓인 물을 사용하더라도 분유를 섞는 시점의 물 온도만 비슷하게 맞춘다면 원리는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건강한 만삭아에서는 실제 감염 위험 자체는 낮은 편이고, 미숙아나 신생아일수록 이런 온도 기준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