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에이즈가 감염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기숙사에 사는 대학생 남자입니다.
학생이기도하고 기숙사 빨래비가 만만치 않아 1주일치 빨래를 모아서 룸메랑 같이 빨래하는데요
세탁 바구니속에서 제 팬티를 찾다가 모르고 룸메의 속옷을 잡았습니다. 모양이 비슷한 속옷이라 제 속옷인지 아닌지 확인하려했는데 룸메의 속옷에서 쿠퍼액?이 마른것같은 자국이 보이더라구요
제가 모르고 그 부분을 손으로 잡은것 같은데 혹시나 해서 손은 씻었지만 영 찝찝하네요....
이러한 경우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이 있나요?
혹여나 룸메가 에이즈에 걸린 사람이더라도 이러한 방식으로 에이즈가 옮겨지나요?
현실적으로 감염이 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 상황입니다. 절대 어떻다 이야기 하기에는 어디에나 예외가 있긴 하지만, 솔직히 이야기 하시는 방식으로 에이즈에 걸리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질문자님의 손에 상처가 있고 접촉한 물질에 바이러스가 있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에이즈, 즉 HIV 감염에 대해 걱정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HIV는 주로 혈액, 정액, 질액, 모유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따라서 직접적인 체액 접촉, 특히 성관계나 혈액 간의 직접적인 교환이 없을 경우 감염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룸메이트의 속옷 겉면을 만졌다는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체내로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특히 건조된 체액은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감염력이 사실상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손을 씻으셨다고 하니, 추가적인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 HIV가 전파될 우려는 거의 없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에이즈(HIV)는 주로 감염된 혈액, 정액, 질액, 모유 등을 통해 전파되며, 일반적으로 성 접촉, 주사기 공동 사용, 감염된 혈액 수혈 등을 통해 감염됩니다. 바이러스는 인체 밖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 내에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공기 중이나 마른 표면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아요
이번 경우처럼 룸메이트의 속옷을 실수로 만졌더라도, 체액이 이미 말라 있었다면 HIV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손의 피부가 멀쩡하고 상처나 찰과상이 없었다면 체액이 묻더라도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투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요. HIV는 일상적인 신체 접촉, 화장실 사용, 식기 공유, 수영장 이용 등으로는 전파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도 찝찝하시다면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