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퇴실 시 타일 수리비를 달라고 하십니다.
1년 산 원룸에서 퇴실하는 상황입니다.
평소 세탁기를 잘 사용하지 않고 발매트, 걸레, 행주 빠는데만 사용해왔습니다.(다른 빨래는 세탁방에서 건조까지 해결)
평소와 마찬가지로 발매트만 세탁기 돌려두고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 세탁기가 세탁기 프레임 바깥으로 튀어나와있었습니다. 아마도 탈수 돌아가면서 세탁기가 흔들려 빠져나온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주인 분에게 수리를 요청했고 세탁기를 바꿔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세탁기 교체를 해주시며 세탁기 뒤쪽 타일이 망가졌다며 타일 교체비용을 청구하시겠다고 합니다.
제가 세탁기에 너무 많은 빨래를 넣어서 돌리는 바람에 그렇게 됬다고 하시는데, 저는 정말로 발매트만 돌렸기 때문에 억울한 상황이죠.
또 주인분께서는 분명 덜컹거리거나 했을텐데 이 상황이 되기까지 말을 안한 제 잘못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발매트만 돌려던 걸 증명한 방법은 없습니다.
또한 제 입장에서는 세탁기가 덜컹거린 것은 사실이지만 옆집, 앞집 세탁기 소리도 저희 집으로 넘어올 정도였기 때문에 다들 이정도 덜컹거림은 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일반적인 세탁기 탈수 돌아갈때의 흔들림 이상이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말씀을 전부 드렸지만 집주인분께서는 전혀 듣지 않으시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만 하십니다.
참고로 세탁기는 제가 이사온 이후로 소음이 더 심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세탁기 뒤쪽 면 타일은 세탁기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성재 변호사입니다.
원상회복에 대한 다툼의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위의 글만으로는 어느 쪽이 부담하는 것이 옳은지 판단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각자의 사유가 합당해보이기는 합니다. 원만한 합의가 필요해보입니다.